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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인터넷

회사경비절감, 하다하다 안되면 직원들 짤라야지...

 

 

 

요즘 회사마다 아우성입니다.

 

원래 잘나가던 회사이건 아니건간에, 시류에 편승되는것은 어쩔수가 없지요.

최근과 같은 불경기, 불황의 그늘에서 각 대기업, 중소기업, 자영업 할것없이, 모두가 경비절감에 사활을 거는 분위기 입니다.

 

저는 기업이나 회사의 경비절감솔루션을 작년중반부터 새로운 사업으로 시작을 했었습니다.

 

작년 중반이면 리만 브라더스 사태 터지기 이전이죠..

 

아무래도 기업 경비절감 솔루션은, 맨땅에 헤딩하기에도 나름 좋은 영업솔루션이다보니, 약간의 인맥을 가동하면, 기업에서 큰 거부감없이 수용을 하는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제가 말은 이렇게 편하게 쓰고 있지만,

사실, 이런 솔루션을 맨처음 들이 미는 곳은, 회사의 윗선입니다.

인맥영업을 하다보면, 높은자리에 먼저 부탁한 뒤, 밑단의 현업 담당과 연결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뭐, 실무자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김새는 일일수 있습니다.

낙하산은 언제나 유쾌하지 않은일임에는 분명하거든요.

그것을 알기때문에, 이후부터는 일부러 더 살갑게 할려고 영업하는 입장에서는 많이 신경을 쓰죠.

겉으로는 웃으며 영업하지만, ㅋㅋ 한마디로..왕 짜증입니다..ㅋㅋ

 

어찌되었건, 회사에 경비절감 솔루션이 제안되어 검토를 한다손 치면,

 

1.

회사에 도움이 되는 솔루션이고, 그것이 검증가능한 것이라면,

2. 당연히 도입을 검토하고,

3. 비용절감의 효과를 시뮬레이션 하고,

4.

그런다음 솔루션 제공업체의 크레딧이나, 역량, 설치사례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5.

사이드 이펙트로써 도입이후 문제점이 있을런지 없을런지 세심히 첵크하고,

6.

어느정도 판단이 된 백데이타들이 나오게 되면,

7.

이후 수용에 대한 가부간 결정을 내고, 진행을 하던, 말던 결정하는것이 일반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와 같은 스텝을 거쳐서 조직적으로 도입하는 회사들이 정말로 있긴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현실은 안그렇죠..ㅋㅋㅋㅋㅋ

 

한마디로, 귀차니즘의 절정이거나, 아니면

리베이트의 요구

기존 리베이트 업자와의 컨넥션

으로 인하여, 꿈쩍을 안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메이져 기업이건, 중소기업이건, 일반회사건,

일정한 비율로 다들 그렇다고 보시면 틀림이 없습니다.

제가 영업해 본 결론으로는 꼼짝안한다와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비율은 8:2 정도 되었습니다.

이름만 대면 알만하고, 연일 TV광고에 이미지 광고하는 회사들도 다 마찬가지죠.

 

그런데, 이게 묘한 심리전인것이..

내가 만일 그 회사의 오너 또는 중역을 통해서 낙하산 영업을 시작한 경우라고 하면,

이런 컨넥션에 대한 언급이 윗선에 흘러들어갈까바, 미리 경계하여,

연막을 살살 피우고, 일을 점점 더 어렵게 꼬는 경우도 다반사입니다.

이거 해와라, 저거 해와라, 이건 이런데, 저건 저렇더라...궁시렁 궁시렁..

 

한마디로 요약하면,

지치게 해줄테니까...얼릉 나가 떨어지십시요

...라고 보이지 않게 채근하는 거죠..

 

뭐 애들도 아니고, 척보면 알잖습니까..ㅋㅋ

그래서, 영업이후 사무실에서 가끔 회의할때,

"거참, 이거 인맥영업 아니면 안되는구만,,,, 애초에 맨땅에 헤딩하고 다니면서 영업하는건 불가능하겠어..."

"맨땅에 영업하고, 입성해서, 실무자 만나 논의하고, 그런 다음 일이 진행이 되야.. 그게 정상적인 구조 아녀?"

 

ㅋㅋ..이런식으로 푸념들을 하죠..

 

몇일전에 직원수 3천명이 넘는 회사에 중역분을 만나서, 또다시 이와 같은 일들에 대해 웃으며 이야기를 했었죠.

그 회사에서도 저희 솔루션을 도입하고자 하는데, 영 실무자가 움직이질 않거든요..ㅋㅋ

 

그런데 그 분말씀이 섬뜩합니다.

 

"요즘 같을때 경비절감 당연히 해야지...

경비절감 하다하다 안되면, 그 다음엔 사람 짜르는 건데..."

 

젊잖으신 분이지만, 속내는 어쩔수 없습니다.

저 같아도 요즘같아서는 별수 없을것 같단 생각이 들긴하더군요.

 

 

 

총무,관리직종의 분들이 다 그렇진 않습니다만,

기왕이면, 회사의 경비절감에 적극적으로 기여하시길 바랍니다.

이건 비단 총무,관리직의 문제이기 이전에,

전사적으로 직원들의 경비절감 마인드가 필요되어 진 시점이기에 더욱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저는 통신비용 절감 솔루션을 공급하는 사람이지만,

인터넷 전화와 같이 기업의 통신안정성을 저해하는 인터넷 전화 솔루션 공급같은건 애초에 하지 않습니다.

이점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인맥 전혀 필요없이,

회사의 이익을 위해서 현업부서와 직접붙어 고민하고, 일이 진행될 수 있는..

그런 사회를 기대해 보며 글을쓰게 되었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로, 회사 및 가정의 경비절감을 효과적으로 할수 있는 방안에 대하여 포스팅한 적이 있었습니다.

        확인해보시고, 도움되시길 기원합니다~ => http://moneyamoneya.tistory.com/225

제발쫌원금회복프로젝트의심그만하곧도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