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옥션에서 판매를 무지하게 많이 했었던 사람입니다.
한때는 위의 사진과 같은 상패까지 주면서 판매왕이라고 치켜세워 주기도 하더군요.
옥션이 최근 가입자관리 제대로 못해서 많이 뚜들겨 맞았죠..ㅋㅋ
그래도 사실 몇년전만해도 저렴하고 좋은 물건 낙찰받아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이였는데..좀 아쉽죠..
몇년전에 지마켓에 역전되고, 세금관리 제대로 못해서 판매자들 줄도산하는 등등..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에 선도격 역활을 해온것은 사실인데, 앞으로 더 되었음 하네요...쩝..어째뜬...ㅋㅋ
판매자가 되다보니, 좋은 물품들을 경매에 실제로 올리게됩니다.
가격이 어느정도 올라올것이라는 자신감도 있을 것이고,
경매를 사용하면 가장 좋은것이, 제품에대한 불특정 다수 시장반응을 냉정하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인기도, 적정가격등)
사실,.판매자의 입장에서는 조마조마하죠... 좋은물건이 개값(?)에 낙찰되어 피보는것은 아닌가..전전긍긍하죠..
요즘은 옥션이 동종업계2위지만, 지마켓이 치고 올라오기 전에는 이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입찰자(구매자)들이 바글바글 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올려 놓았던 물건들도, 수입품에..흔히들 인기있다고 하는 패션소품 및 의류가 되어놔서, 항상 입찰자들이 많았었구요.
판매자 입장에서 경매를 진행할 경우, 입찰자로 부터 듣는 일반적인 오해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판매자 나는 정말 허위유령입찰을 안하는데, 이상한 아이디가 가격을 올려주는 바람에, 오히려 오해를 받음
===> 이런경우는 참 억울합니다. 정말 맘이 조려지면, 허위입찰로 방어를 하려고는 합니다.
그래서 정말 받고자하는 최소가격정도로 입찰을 해두는 경우는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옥션에 신고들어가 찔리는 경우, 아이디가 짤려서 판매하기 어려운게 더 큰 고민거리죠.
아이디 만들어 하면된다고 하지만, 그동안 쌓은 상품구매후기나 신용도들이 0 이되므로,
이런것들을 고스란히 포기해야 하므로 허위입찰이 그렇게 쉽지만은 않습니다.
2. 경매가격이 낮으므로, 불량품이나 하자품을 팔지는 않을까?
===> 가능성 있습니다. 흔히말해 재고떨기 좋다고 하죠. 하지만, 이런 판매자는 오래 못갑니다.
비단 경매뿐만이 아니라, 요렇게 하는 분들치고, 정품을 제값에 팔지도 않습니다.
하자품도 제값에 판다는 이야기죠..
제대로 된 판매자는 항상 상품설명에 하자의 내용까지도 상세하게 표시합니다.
하자대비 저가낙찰의 판단기준을 제공하지 않는다면,
설령 낭패볼 수 있지만, 이는 낙찰된 이후에 통화 또는, 이멜등으로 직접 확인하시는게 좋습니다.
3. 실제 낮은가격으로 낙찰되면, 판매자가 과연 제품을 보내줄까?
===> 뭐 이정도의 내용들을 오해하거나 궁금해 합니다.
반드시 모든판매자가 그렇지는 않겠지만, 대부분 낙찰되면, 보내줍니다.
재등록하는데 비용도 들고, 판매자가 때로는 어떤 물건에대해서 급히 현금화할 목적이 큰 경우도 많습니다.
그리고, 시스템상에서 판매거부를 여러번하면, 아이디가 짤리고, 자기 신용도가 리셋되기때문에,
왠만하면 보내줍니다.
이번엔 거꾸로, 판매자가 입찰자를 의심하는 경우는 또 다음과 같습니다.
1. 자꾸만 가격을 올리는데..이 사람이 정말 살려고 하는 사람인가?
===> 경매룰을 몰라서, 또는 항상 최고가로 입찰금액을 유지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고객들이 있습니다.
최종 마감시간까지 기다리기 싫어서, 애초에 경쟁 입찰자들을 떨어내기 위해 그러는거죠.
입찰자 신용도를 클릭해서 보면, 이사람이 진짜 살사람인지 아닌지..판단이 가능합니다.
만일 영 수상쩍다 싶으면, 경매 모니터하시다가 바로 입찰제한을 거세요.
그러면, 정말 살사람 같으면, 이멜을 쏘고, 질문란에 글올리고, 풀어달라고 아우성칩니다.
그때 다시 잽사게 풀어주셔도 됩니다.
2. 입찰자가 너무 없어서 불안한데..
===>품목자체가 인기가 없으면, 그것이 현실적인 인기도의 척도이므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하지만, 경매는 끝나기 1분전부터 과열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끝까지 모니터 하고,
만약 정말로 개값에 낙찰받을것 같으면...좀 치사하긴 하지만, 유령 아이디로 그냥 받아버리고,
추후에는 동일한 제품을 애초에 경매에 올리지 않는게 되려 낫습니다.
그러므로, 위의 판매자입장과 구매자입장을 종합해보면,
최저가에 낙찰 받을 수 있는 비법들이 있습니다.
경매시작 10분전부터 시작하는거죠..
1. 최종 마감시간을 메모해 두세요.(한번 입찰자가 생기면..5분씩인가? 연장됩니다...그 연장이 최대 30분이라고 한다면, 해당 물건의 최종 마감시간을 꼭 메모해 두셔야 헷갈리지 않습니다.
2. 입찰마감시간 10여초 전에 최저가로 입찰을 합니다.
3. 내 위로 누가 입찰했느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흥분하지 않아야만..최저가로 받을 수 있습니다.
4. 간혹 판매자가 유령아이디를 사용하여 가격을 올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라면, 두가지를 선택할 수 있는데, 걍 포기해서 판매자 스스로 낙찰받게 하던가, 아니면, 원래입찰자 본인 스스로 받고자 한 가격이상으로 올라가는지 어떤지 모니터링 후, 최종판단을 합니다.
5. 판매자 유령아이디가 아니라, 개념없이 실제로 푹푹 가격을 올리는 친구들도 있습니다.(맘이 급해서..)
이 경우에는, 천천히 갑시다...라고 질문칸에 글을 올려보세요.. 안볼것 같아도..다 보더군요..
6. 최종 연장시간이 다가올때 (1.에서 메모한 시간) 경매에 실제 참여하고 있는 입찰자들이 입찰패턴을 파악해서, 본인이 생각한 최종 최저 가격을 10초전에 써 넣습니다.
이때, 순발력이 필요한데...마지막에 확인되지 않던 입찰자가 가격을 더 높게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면, 입력이 무시되거나, 곧바로, 차순위로 밀려나게 되어 낭패를 보는 경우가 있는데,
7. 이에 대비하여 미리 윈도우창을 하나정도 더 열어두고, 6번의 경우에 대비하여 넣을수 있는 금액을 미리 써놓아, 잽싸게 다시 입찰해야 합니다.
다른 윈도우창을 미리 준비하지 않았다고 하면, 10초 남았기때문에, 재입찰을 하려고 버벅거리는 순간, 최종마감시간이 지나 경매가 끝나게 되므로, 여분의 윈도우창을 항상 준비하세요.
항상 보면, 100원 차이로 떨어지는 분들이 있는데, 이와 같은 방법으로 준비해두면 됩니다.
이 정도만 되면, 왠만한 상품을 원하는 가격대에 낙찰 및 구매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만일 판매자 유령아이디로 판매자가 스스로 받을 경우라고 하면,
얼마 안있어서, 이 제품이 또 경매로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것이 확인되면, 신고할 수도 있겠지만, 판매자에게 멜 보내서, 흥정하는 것이 더 속편할 수 있습니다. ㅋㅋ
이글 보셨다면, 옥션에 관심계신 분일수도 있겠네요..
옥션에서 가입자들 많이 떨구더니, 속이 탓는지 어땟는지.. 기존 가입자들을 위한 이벤트를 하기시작합니다.
예전엔, 기존 가입자를 위한 이벤트는 거의 없었죠....이건 어디건 마찬가지지만..
나름 살펴보면, 완전공짜에, 완전 무료쿠폰..이런게 자주 튀어나와줘서.. 감사히(?) 쓰게 되죠..ㅋㅋ
아직도 옥션에 자기 아이디 있으신 분이라면 500원짜리 쿠폰도 거져 준다고 하고..
운좋은면 경품도 퍼준다고 살살 꼬시고 있습니다. 콩나물값 아끼지 마시고..걍 퍼가세요..ㅋㅋ
[몇일전 이거 사이드바에 걸어놨더니, 방문자중 누군지는 모르겠는데, 미니노트북이 당첨되었다고 댓글 달리더군요..쩝.]
뺑뺑이 잘~ 돌리셔서 행운도 함께 가져가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