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에 종사한 사람으로서, 그들의 처우와 직무환경 및, 사회적 포지션이 높아지길 강력하게 바라는 사람중에 한사람입니다.
요즘 블로그 재미에 한껏 빠져서, 나름 여러사람들과 온라인상에서 대화하고 내 의견을 피력하다보니, 정말 옛날일들도 새록새록 떠오르면서, 한때는 IT라면 뒤도 돌아보고 싶지 않았던 그마음에, 서서히 변화까지 생길려고 하네요.
어제는 부모님들이 보면 좋아할만한, 아이들 영어단어 단어왕 학습프로그램을 잠시 받아다가 사용해 보고, 그에대한 리뷰를 포스팅한 적이 있었습니다.
개발하신 분에게 고마움이 들더군요...
(사회에서도 보면, 쩝..돌맞을 각오하고 쓰는거지만,
ㅎㅎ 제조업, IT업 종사하는 순수개발사님들, 때묻지않은 정상적인 사람들이 많습니다..하지만, 유통,부동산,금융 이런쪽.. 이상하게 머리굴려서 등떄리고 사기치는 부류들에 비하면..정말 순수하져.)
그래서 그분 홈에 댓글을 남길려는데...호칭을 타자치려는 순간 " 개 발 자" 라는 단어를 입력하려는 순간...짜증이 확 밀려오더군요..
개발자의 "자"는 잘들 아시겠지만, 하대용어이고, 놈 "자"자를 쓰는 글이죠..
요즘 시대에 먼 상관이냐 하겠지만, 그렇다고 요즘시대가 완전 우주시대는 아니잖습니까?
결국 팽배해있는 인식속에서 뇌에 각인되는 하대방식과 하대호칭들이, 결국엔 잠재속에 그네들을 하대하게 되는거니까요..
80년대 중초반인가? IT하면 국가에서 대우해주고, 최고의 신랑감인양 잠시잠깐 떠들어대서, 나름 머리좋다는 인재들이 그 놀음에 놀아나 이공계에 몰린적이 있었지요. 너두나두 전자공학,,전산과,,반에서 공부깨나 하는애들이 그리고 많이 가던 때가 있었는데, 요즘은 몰곗네요..
ㅋㅋ... 머..현실이야..일부 극소수 말고는 진정 사회의 의사결정 포지션이 아닌 하부구조에서 일하고 있는상황이 대부분일테니, 크게 성공하기 힘들져... ===> http://moneyamoneya.tistory.com/80
간호사도 그네들의 노력덕에(의미가 있는노력이던 아니건간에..) 스스로의 하대칭인 간호"원"에서 간호"사"로 승격되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나 스스로 "개발자"님, 이렇게 부르고 싶지않은데..문제는 입에 익숙하고, 손에 익숙한 호칭이 없어서 짜증이 순간적으로 났었습니다.
프로그래머, 웹디자이너, 엔지니어, 디벨로퍼..등등..
영어를 덮어쒸워서 그럴싸 느낌이 나는것도 좋은데,
좋은 우리말 또는, 승격이 된듯한 뉘앙스가 풍겨지는 우리말 호칭이 빨리 만들어졌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뭐가 좋을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