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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인터넷

IT 업종, 요즘은 밥좀 먹을만 한가요....?

 

 

저는 2002년 10월에..IT에서 옷을 벗고...

머 지금에 이르기까지..이런저런 일들을 해 오고 있는 평범한 사람입니다..

 

1986년에서부터...

IT를 공부하고,

IT에 꿈을꾸고...

IT로 잘 살아볼려고..발버둥 쳤었는데...

IT 하나만 놓고보면...ㅋㅋ..실패한셈이죠..

 

제 개인의 문제이기도 하겠지요..

제가 거쳐가면서 경험한 곳들은..

그래도 소위 내 놓으라고 하는 회사였었고...(엘렉스, 애플, 데이콤..)

세계최초까지는 안되더라도..엔지니어로서..나름 인정도 받고 대우도 조금은 받아봤는데...

 

소위말하는 "사"자 직업군 속에서 일하는 사람들에 비해, 뭐 그리 상대적으로 사회적으로 신망받고 대우받는 위치에 있는것 같지는 않습니다.

 

최근 몇년간..

저는 유통, 부동산, 마케팅..등등...

이런일들을 해오면서, 여러부류 층의 사람들과 만나면서, 비지니스를 하는데,

지금에서야 절실히 느끼는것은...

IT는 사회의 하부구조에 지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위치에 있을 수 없는 것이였고,

그렇기 때문에, 사회적 신분이 낮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였었습니다.

 

PF라는 게 있지요..

쉽게말해..뭐..펀딩...

은행에서 살살 꼬셔서 돈빌리는겁니다..

 

개인대출은 아니구요..

 

이런 것들을 기획하는 사람들은 대부분...IT와 무관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혹여 IT와 관련된 PF라면...은행에서 거들떠보지도 않구요..(왜? 돈이 잘 안되니깐..)

한다는 소리는...."그거 성공되면,,,그때와라..그러면 펀딩 많이 해줄께.." 뭐 이따위 소리나 씨부리고...

 

IT 마인드로 무장한 성실한 사장도... 기술이 있음 뭐합니까?

영업해야지..개발비 써야지..그렇다고 돈 재어놓고 사업합니까..?

결국엔 은행에 가서...펀딩이나...기업대출, 신보, 기보..어쩌구... 다 쫓아 다녀 보지만..

함 다녀보신 분은 잘 아실겁니다..돈 드럽게 안주죠...그냥 달라는것도 아닌데..ㅎㅎ

 

그런반면, 시행쪽이나, 전문직, 또는 기획, 건축 PF.. 이런거는 어떻던가요..?

요즘 경기가 영~ 꽝이라서 그렇지...사실...토지만 잡아놓으면...

시공사 입보(담보)없이도..돈 술술 잘 나옵니다..

요즘 PF가 부실이네 어쩌네...간혹 TV 나오는데요..ㅎㅎ

그쪽에..메이져건 나발이건..사기꾼들로 넘쳐나니..

리스크가 요즘처럼 충만하게되면...그도 그럴밖에요..ㅋㅋ

 

제가 경험해본바...사실..그런쪽 보다... 제조업이라던가.. IT업무하시는분들은..

뭐랄까..

참..순수하신분이 상대적으로 많습니다..소처럼..일하고..정직하게 마진, 또는 월급받죠..

 

은행직원들...ㅎㅎ..

IT에 I도 뭔지 모르지만..

IT 공부한 사람들보다 월급 좋치요?

 

돈이 흘러다니는 길목근처에 있는 업종들은 대부분...그렇습니다..

아..나는 건축사무실 다니는데도... 월급 쥐꼬리야...라고 하지 마세요..

그분들..ㅋㅋ..한방터지면..원님덕에 나팔불고..다 관리자되고..그러지만,

IT에서 요즘 터질게 있습니까? (줄기세포 함 터질뻔 했지만...ㅎㅎ)

 

앞으로는 어케될지 모르겠지만..

IT공부하는 애들은 쫒아다니면서..말리고 싶습니다..

차라리...기획을 하던, 경영, 회계, 이런쪽... 건축,설계,..이런쪽...

좀 굵직굵직한 돈들이 움직여 다니는 판의 근처에서 놀수 있는,

그런 공부들을 하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뭐..옛말에..재주많은놈 돈 못번다고 한 말...

곰곰 들여다보면...

돈있는 집단이 재주있는 집단을 돈주고 사서 쓴다는 말로 해석되는 것 같습니다.

돈주고 사서쓰는 집단은...

딱 죽지 않을정도의 월급만 따박따박 주죠....

 

물론, 아래한글에 이찬진, 바이러스 백신에 안머시기..,외..몇몇..이름도 유명한 분들이 계시지요....ㅎㅎ

저랑 비슷한 동갑내기도 있고...아는 친구도 있지만...

다는 아니겠지만...그네들의 아이디어만으로 다 성공한것처럼 보이지요...?

 

 

그렇지 않습니다..

 

그 뒤에는  예외없이, 인맥과 Funding 이 있었고...

그 Funding 뒤에는

엔지니어의 생각과 구현을 기획하는 기획자들이 다 따로 있지요..

 

IT하는분들...밤 새는거 간혹 훈장처럼 말씀하는 분들 계십니다..

밤이야 다들 필요하면 꼬박새면서..어느 업종이건 열심히 일들 하죠..

엔지니어 여러분들도...밤새는건 남부럽지 않게 하실거고..

 

근데..야근수당은 꼬박꼬박 나옵니까?

엔지니어 여러분...여러분은 요즘,,,행복하신가요? ^^

좋은 아이템 있으면..잘 기획도 하셔서..

곰은 재주가 하고 돈은 뭐가 챙긴다는...

그런 꼴 안당하도록...IT 업종 여러분들...

늘 그래왔듯...자부심 하나로!! 다들 올 한해 잘 살아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