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타/문화

영구 심형래 감독의 라스트갓파더 보고 왔습니다. ㅋㅋ

 

ㅎㅎㅎ 도입부 맹구 표정이 가히 예술이군여..ㅋㅋㅋㅋㅋㅋ

일단 함 웃죠..^_^

 

2010 연말 31일날..

영구 심형래 감독이 맹근.. "라스트갓파더"를 강변 cgv에서 가족과 함께 관람을 해 줬습니다.

 

"황해"를 보자니...쩝... 꼬맹이한테 머 그렇기도 하고..

가벼운 연애사 이야기를 보자니..것두 거시기 하구....ㅠㅠ

결국....

한해 마무리하는 마당에..

해피하게....웃어주는게 최고가 아닐까...싶어서..

사실..영화에 대한 기대는 전혀 없는 상태로... 무념무상 보았습니당.. !

(꼬맹이가 중3 여자아이 인데... "라스트갓파더..재미 없을수도 있으니..각오혀.".라고 미리 언지 해 줬었음...으으)

 

 

헐...

보면서...사실... 과거 제가 대학다닐때 얼핏 보았었던..

그 맹구 등장 에피소드들에 비해...

무언가 더 어울리지 않는듯,,, 큰 폭소를 화끈하게 선사해 주진 않았지만..

그래도...

가족이 낄낄..거리면서...무뇌 상태의... 웃음으로 건강에 잠시간 기여할 수 있었던 것에..

나름 만족은 되더군요..ㅋㅋ

 

그 이후.... 2011년...

요 몇일간 포탈 신문을 보고 있자니..

뭐...심빠랑...진중권이랑 또 붙었네..어쩌네..를 필두로 하여...

평론가 니들이 이겼네... 아니네..등등.. 130만이 200만이 되네 마네...ㅋㅋ

참...기사꺼리..디럽게도 없는지... 아주...가쉽을 뿜어 내 주더군요..

 

가만보면...진중권 이 양반은....

아무래도...심형래 감독의 흥행보증 Secret 비밀병기가 분명해 보입니다. ㅎㅎ

 

 

개인적 에피소드가 하나 있습니다.

 

디워 개봉하기... 2~3년전인가?

제가 충무로에서 금융쪽 양반들과 커피숖에서 담소를 나누던 중..

사채업 사장인지, 뭔지는 잘 몰겠지만..

심형래씨가... 거의 무릎과 머리가 땅에 닿을 정도로, 싹싹 빌고..뭔가를 부탁하던...

그 모습을 가까운 발치에서 눈물겹도록 직접 봤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저는..

"사업하기...참 쉽지 않취....... 왕년의 스타가.. 휴...."

말로 설명하기 난해한 복잡한 심정이

당시 사업에 매진하던 저에게도... 고스란히 전해 지더군요..ㅠ

 

결국...실패 어쩌구...후담은 많았었지만..

헐.. 맹구 심형래씨는 "디워"를 들고 씩씩하게 나왔었고...

함께 사업을 하던 파트너들은....

"이런 영화는 걍~ 봐 주는겨!"

이러면서....사람들과 모여...단체 관람 비슷하게.. 한 기억도 납니다..^^

ㅋㅋ 애국심마케팅이 어쩌고 ㄴ ㅏ발이고.. 다 떠나서..

동병상련이 작용했을까요?

그냥 그렇게.. 맘속에서 응원차 자발동 되어, 영화관을 찾았던 기억이 생생하네요..ㅎㅎ

 

 

웃음을 전해주는 직업이..

과거에 천민 광대가 주로 해 온 거라서..

잘난놈은 선비고, 그런거 하는 놈은 비속하고 천한놈이다...라는..

뼛속깊이 Tatoo된 사대문화가 자리잡아 그럴까요?

 

걍 무심히 넘어갈수 있을만한 사소한 것들도...

아주 못잡아 먹어 생난리 부르스를 치는거 보면...

씁쓸하기 그지 없습니다..

 

라스트갓파더, 영화자체는...

어린아이(유딩, 초딩?)를 가진 부모님이 

가볍게 자녀들과 코드를 맞추기 위해... 맘비우고 즐기면...딱 적절한 영화..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불량식품이라도 만들어 주는 학교앞 구루마가 간혹 있어야...

맛도 있고 재미도 있는거지...ㅋㅋ.. 주 ㅣ랄들을 하기능...ㅎㅎ

고현정이가 방송대상에서 거만떨면... 그건 옵션이고

심형래가 애들 웃길려고 영화 만들면 그건 불량식품인가?

ㅈ ㅣㅇ ㅣ뢀..

제가 보기엔 "건방이 인간불량이고, 건강에 도움주는 웃음이..레알 옵션!"...이 아닐까 싶습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