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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일상

45년 평생 처음으로 안경을 맞춰 써 보니

 

 

오늘은 SOS를 위해.....좀 주절거려 봐야겠네요...ㅠㅠ 지송..ㅠ

 

저는 반평생 이상..

유통 및 IT관련 업을 하다보니

컴터와 더불어..

평일이건 주말이건 무관하게....

하루 8시간 이상씩은 붙들고 앉아 일을 해 온 1인 입니다.

 

어릴때는..

흑백tv가 컬러tv로 바뀌는 세월속에 있었고..

일제 겜 기기 및 대한민국 최초의 오트론(가정용 전자오락 기기)가 나와 열광했던 초딩 시절도 있었고..

고딩때 흠뻑 빠진 애플 컴터에 이어 XT시절에 접어 들기까지..

각종 전자파란 전자파는 모두 친화적으로 받아들여... 기꺼이 살고 있었더랬지요..ㅋ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력은 무척 좋았습니다.

30대만 해도.... 한쪽 눈이 좀 짝짝이 시력을 갖추었지만..

1.0에 준하는 한쪽 눈 덕분에..

왠만한 작은글 보는것도 크게 어려움이 없었기에..

이건 하늘이 내려준 선물인게야~ 하면서... 좋아라 했었습니다..ㅎㅎ

 

 

흐걱...........ㅠㅠ

근데...40줄 넘어..조금씩 시력이 약해지나 싶더니...

전방주시하면...인상쓰게되고..

침침한듯..뿌연듯...

쩝... 그래도..이정도면...양반인게야~ 하면서 또 위로하면서....5년 더 지나고 보니..

헐............

이젠 집에서 5~6미터 앞단에 놓인 TV가 드뎌 뿌옇게 잘 안보이는 지경에 까지 이르더군요..

 

흔히 말하는 "노안"은 가까운게 안보인다고 하던데..

제 경우는.... 근시가 늦게 찾아온것 같더군요.....

 

버티다 버티다..쩝...저번 주말에 드뎌 머리털 나고 첨으로, 안경 이란것을 장만했습니다..

사실 유통하던 당시...

수많은 수입안경테 및 선글라스를..

대한민국에서 둘째가라고 하면 서러울 정도의 물량을 풀었던 전력도 있었건만...

그당시.... 나름 유명하고 좋다고 하는 안경테 하나를 안빼 놓았다니...으으으..

무척 아쉽더군요...ㅠㅠㅠ (유통하시는 분들 돈도 좋지만...생필품은 한두개씩 꼭 챙겨두시길..ㅋㅋㅋ)

 

 

일단....안경테의 국내수입 원가, 제조원가, OEM구조원가, 등등..나름 빠꾸미 이다 보니..

아..증말.... 비싼값주고 물건 사는게 쉽지 않습니다..

쩝... 그래도 아쉬운 넘이 우물파는 법이라서.. 걍 금테 같은거 말구...가장 가볍다는 티타늄으로 한넘 골라 샀습니다..ㅠ

 

근데..

tv나 운전할때 쓰는것은 너무나 선명하고 새세상을 보는것 같아 무척 좋은데...

안경을 쓴 이후로...

안경을 벗으면...안경착용 이전보다.... 훨씬 더 침침해 진것 같습니다..

이게 원래 그런건가요? 으으...



 

상당히 불편하네요..ㅠㅠ

이 나이에 으으..이정도 갖구..

 

  1. 라식, 라섹을 해야는 것인지..
  2. 렌즈를 해야하는 것인지..
  3. 그냥 지금 산 요 안경을 썻다 벗었다 계속해야 하는 것인지..
  4. 벗지말고 그냥 계속 쓰고 다녀야 하는 것인지...
  5. 아니면..걍 이전처럼 벗고 살아야 하는 것인지...ㅠㅠ

 

아주 혼란스럽네요..

 

이웃분들가운데...

좋은 솔루션이나... 경험하신 내용있으시면..아무 말씀이나 함 부탁 드려봅니다..ㅠㅠ



 

 

덧글]

ㅋㅋㅋㅋ... 안경원에서는 제가 "머니야" 인줄을 당연 모를텐데..

안경닦이를 어케 아래와 같은 사진이 프린팅된 것을 주는 것인지..ㅋㅋㅋ 울다가도 우습더군요..크크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