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밤늦은 시간에..
갑자기 어디 들려볼 일이 있었서..
부랴부랴 차를 몰고 나간적이 있습니다.
기름 게이지에서..돈달라고 아우성을 치길레..ㅋ
집근처 24시 영업하는 주요소에 들렀지요.
아마도 에스오일(S Oil)였던것 같네요.
항상 하던대로..
주요소 가이드 아자씨가..안내하는대로... 차를 갖다 대고..
주유뚜껑 열어놓고...
"만땅요~"
이라고 했더니...
"주유 지금 안됩니다. 기름 넣으실려면 10분 기다려야 됩니다."
헐... 이게 먼소리래?
주위에 기름넣는 차가 유일하게 나 혼자이거늘..
먼 뚜껑따주는 소리인가? 싶어서...잠시 혼미한 상태로..그 아저씨를 멀뚱멀뚱 쳐다 봤습니다..으으
그런데...ㅋㅋ 그 총각 무척이나 당연하고..당당스럽게도...심히 뻔뻔하다 느껴질 정도의 인상을 쓰면서..ㅋㅋ
"10분 기다리시던가 아니면 주유할 수 없습니다."를 반복하여 외치는데..
쩝...주둥이를 확 쥐어박고 싶더군요..ㅠ
"헝.... 주유가 바로 안된다니요? 운전한지...20여년만에 첨 듣는 소리네요.. 왜 안되죠?" 라고 물었더니..
"정산 시간인데...정산 다 끝나야 주유가 됩니다."
"켁.... 그럼..현금으로 드리면 되지 않나요?"
"아뇨.... 그래도 안됩니다.."
아................정산...ㅠㅠ
대략 먼 짓을 하고 있는지 눈치채서 알것 같더군요..쩝
저 또한 빌링 업무하던 당시...정산하는 날이 있었던 기억이 오버랩되면서..ㅋㅋ
아무리 그래도..
정산 시스템을 어떤식으로 꼽아놨길레...
주유고객을 멀뚱하게 10분을 대기시켜야 하는것인지..쩝..
다른곳에서 기름을 넣으려고 해도..좀 돌아가야 되고..
바로 올림픽을 타야하는 시점이라..일단 10분을 멍청하게 기다렸습니다..ㅋㅋ
약간 스팀이 올라와서...주유소에서 평소 하지말라는 담배도 한대 피면서... 10분을 보냈죠...으으
바로 밤 12시....직전였던것 같네요..ㅠ
모든 주유소가 다 이시간에 정산하고... 이시간 이순간은 절대 주유를 하면 안되는것인지..
아니면 에스오일(s oil)전산시스템만 그런것인지는 잘몰겠지만..
머리털나고 첨 겪어보는 일이라..
무척 신기하고 당황스럽길레..글남겨 보네요...ㅋㅋㅋㅋ
무하간.. 벌서 주말 목전이군여~! ㅋㅋ
이웃분들, 즐거운 주말시간 잘들 보내시길 바랍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