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이폰을 구매하기 직전까지..
나름 경험했었던 구매관련 망설임에 대해 써보고자 합니다.
저는 40대 중반인데..
아무리 IT를 전공하고 해당분야에서 일을 많이 했다손 치더라도..
좌충우돌 시행착오에 두려워하지 않는 젊은 세대 20, 30대에 비해..
확실히.. 조심스러움이 좀 있는 편입니다.
편하게 말해서 보수적이란 의미입니다.
아무리 젊었을때... 급진좌편향 청춘을 보냈다고 하지만..
거 참 신기하게도 나이먹구.. 애가..중딩..고딩으로 진입하고.. 사회적으로 이것저것 엮인게 많다보면..
언제 그랬었냐는듯... 보수편향이 되는것은...제가봐도 신기할 정도입니다.
이렇듯..
40대는 어떤 획기적인 상품이 나오더라도..
그것을 지름신 강림하여, 쏘고, 내껄루..취하기 까지는..
나름..신중하게..요것조것 알아보는데..ㅎㅎ 아무대로 시간이 좀 걸리는 법이죠.
저는 애플에서도 살쭉 일을 했었고,
맥킨토시 다루는 능력은..아무래도 일반 pc유저보다도 깊을수 밖에는 없으며..
심지어...애플의 모토나...제품들에대한 믿음이..그 누구보다도 강함에도 불구하고..
이렇게...제품을 사기까지에는 국내 출시 이후 수개월이 지나서야 가능했었습니다.
일단,
40대를 위한 조언으로 한가지 말씀드리자면..?
- 자신의 일상에 대한 부가적인 즐거움이 필요한가?
- 자신의 업무 생산성 향상에 구체적으로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가?
- 자신의 일반적 IT기기 활용력이 나쁘지 않다고 판단하는가?
에 대하여,
반드시... 현실적으로 실행 가능성 여부 및 성향을 따져 보시고 구매하시더라도..
절대로 늦지 않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경우를 예로 들자면..
저는 업무의 대부분이..
메일을 받고... 메일을 전달하고, 담당과 통화하여 일을 진행토록 하는..
이와같은 업무가... 회사업무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이 경우.. 메일의 신속한 확인 및 신속한 전달이 대단히 중요하게 되는데..
이와같은 상황에서 아이폰은 대단한 지원군이 됩니다.
특히나...
성격상...
배터리에 대한 의구심이 또한 상당히 증폭되었었는데..
포탈을 뒤져서 상세한 업무적 행태와 연계되어 충전이 얼마나 유지될것인가..에 관하여..
아무리 조회해 보아도..
사실...딱히..."이것이다!!!"하는 정보를 거의 못찾았거나....
대부분 피상적인 내용들을 접해 왔었는데..
마침 블로그 이웃인 껍데기 님으로부터...이와같은 구체적인 질문을 드렸었고..
보다 상세한 답변을 접하고 나서야..
마침내 구매를 하게 되었었지요.
즉..
자신이 평소에 가장 많은 부분 업무에 전력하는 부분이..
과연 아이폰으로 경감되거나 생산성이 향상될 수 있는가...
반드시... 아는분들에게 확인한 후... 구매하실것을 권합니다..
만일...이와같이 자신의 업무에 적합성과 생상성 향상에대하여 노크해 보지 않고 구매할 경우..
아이폰은 자칫.... 어른 장난감에 그치고 말 공산이 커질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나는 하루종일 운전을 한다..라고 가정할 경우..
차라리 네비게이션이 낫지..아이폰이 구체적으로 도움을 줄 부분은 별로 없습니다.
물론..잠시 쉬다가 게임을 하거나..
이것저것 정보를 봄으로써 삶의 질을 잠시간 넓혀줄 수 있을런지는 몰겠지만..
아이폰이 네비게이션 보다, 운전업무에 도움을 줄 부분은 크지 않습니다.
또... 예를들어..
나는 하루종일 엑셀파일작업을 하는것이 일상의 대부분이다..라고 할 경우,
아이폰은 별로 도움이 안됩니다.
현재시점에서 문서편집은 데스크탑 컴퓨터나 노트북을 따라올 수 없으니까요..
즉..
자신의 업무를 한번 도식화 해 보고..
아이폰에서 이와같은 업무도식에서 몇단계를 줄여줄 수 있거나,
시간을 단축시켜주거나
생산성을 높여줄 수 있거나..
또는..
아이폰의 활용을 통해서 자신의 삶의 질이 풍요로와 진다거나
(생산성 향상으로 인한 여유시간 증대로 인하여...)
이와같은 몇가지 요건들이 충족될 경우..!
비로소 질러도 될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아이폰을 요즘 정신없이 사용하고 있는.. 제 느낌에..
사람(주인)을 닮아 가는....
그러니까.. 활용하는 사람의 응용력과... 활용력에 비례하여..
모바일 세크리터리로 거듭나도록 만들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경우..?
닌텐도 DS보다도 한 수 아래인.. 단순 게임기로 전락시킬 수도 있지 않나....하는 생각이 많이 들길레..
몇자 읊어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