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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인터넷/아이폰(iPhone)

휴대폰에는 당연히 있는데, 아이폰에는 당연히 없는것들

 

 

아이폰을 손에 넣은지..대략 한달이 지났습니다.

처음 아이폰 구매하시는 분들은 아마도..

일반 한국에서 핸드폰 구매했을 당시와는... 뭔가 좀 다른것을 많이 느끼셨을것 같은데..

제 경우에도 예외없이 뭔가 좀 느꼈더랬지요. ㅋㅋ

단순히 왜 없냐? 를 느낀것은 아니고... 넘(?)들의 행위에 공감하는 부분도 좀 있는 등등..ㅋㅋ

 

특히..

일반인들의 입장에서

한국에서 핸드폰 샀을때는 당연히 있었던 것들이..

아이폰 구매시에는 없어서 낯설거나.. 의아했던 것들.. 몇가지 정리해 봤습니다.

 

저는 10년전쯤 애플에서 1년6개월 가량.. 

End User용 프로그램(Claris works, Quark Express Extension, FileMaker Pro 등..)들을

엔진개발에서 부터, 한글화에 이르기까지..

직접 개발을 하거나, 개발팀과 함께 움직였었던 터라..

솔직히 말씀드리면..

아이폰에 없는 뭔가가... 그렇게 낯설지는 않았었습니다.

대략 이와같은 저의 관점에서.. 몇마디 적어 봅니다~

 

 

  • 메뉴얼이 없다.

 

 

 

일단 아이폰 개통을 하고.. 박스를 열면..

좀 춥죠..ㅋㅋ

의당 있어야할것 같은 메뉴얼이 없습니다.

울나라에서 핸폰 하나 사면...

거의 책한권 수준의 얇지도 않는 메뉴얼이 너무도 익숙했었는데..

야네들은 뭘 믿고 메뉴얼 하나 없는 걸까요? ㅋㅋ

 

원래 애플은 퍼스널컴퓨터를 만든 회사입니다.

국내에서는 아이폰덕분에 유명세를 타는것 같지만..오리지널 전공분야는 바로 퍼스널컴퓨터 쪽이죠

이들은 pc를 운영하기 위한 맥os를 개발하였었는데..

맥오에스의 완성된 버젼이 출시되면..

ALPHA, BETA의 여러단계 공정을 거쳐서 최종 scm을 패스하고, FINAL ReLEASE를 합니다.

 

이과정에서...자사의 OS가 탑재된 PC를.... 베이비 포함 유소년의 나이대로 분류하여

그들앞에 아무 조건없이 가지고 놀라고 던져줍니다.

 

아기들은 호기심이 많죠..ㅋㅋ...물론 유소년들도,, 호기심 짱입니다.

 

PC를 켜고... 키보드를 뭉게고..마우스를 던지기 시작합니다.

그러는 과정에서 피씨와 상호교류를 시작하고..

마침내...지 스스로 알아서 잼나게 놀기시작합니다.

이떄 적응해가는 모든과정을 벤치마킹하고..아날라이징 하면서..

최적의 사용자인터페이스가 과연 어떤것인지... 그리고 가장 본능적인 인터페이스가 무엇인지 도출해 냅니다.

이와같은 내용들을 집대성한것이..

그 유명한 Human interface guideline 이지요.

 

그래서...os를 갖고놀고 싶어하는 모든 매킨토시 개발자들도..

이 인터페이스 가이드라인에 충실한 ap(어플리케이션, 요즘은 앱이라고 하더군요,)를 만들도록..

아니..만들도록 이 아니라... 저절로 자연스럽게 만들어 낼 수 있도록..

그와같은 개발환경을 구축해 놓았던 겁니다.

 

즉...

아이폰도 다르지 않을거라 짐작은 했었는데..

역시나..ㅋㅋ 메뉴얼이 없다는 의미인즉..

 

만지고 싶고.. 하고 싶은데루 갖고 놀다보면..다 알게 될거다~ 라고 하는..

애플의 고집스럽고 합리적인 자신감에서 기인한 내용입니다.

 

그러므로,,, 처음 아이폰 구매후 메뉴얼 없다고 쫄지마세요..ㅋㅋ

심지어 어떤분들은 강좌까지 알아본다는 말을 얼핏 들은적이 있어서...제가 극구 말렸다능..ㅠㅠ

이것저것 아무리 눌르고 어르고 만져대도...

절대 아이폰 망가지지 않습니다^^

 

 

 

  • 핸드폰줄(고리) 끼우는곳이 없다. 물론 줄도 없다.

 

 

 

그리고...ㅋㅋ

핸폰을 사서...아이폰 외형을 보다보믄...

울나라 핸폰에 당연지사 있는... 핸드폰 줄 끼우는 곳이..없습니다...ㅠㅠ

저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아이폰에 핸폰줄 끼우는것이 없다면서..엄청 의아한 시선으로 보더군요..ㅎㅎ

 

야네들의 경우..

원래의 소기의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부가적인 (부수적인) Deco... 뭐 이딴거에는 거의 신경쓰지 않죠..으으

뭔가..오밀조밀..이것저것... 꾸미는거 자체를 위해... 금형뜰때 애초 케어하지 않았음을 알 수 있겠더군요..ㅋ

 

대신...아..증말 애플샵에 판매하는 엑세서리...

엄청들 비쌉니다..음..

한국 애플샵에서만 비싼것이 아니고..

으으..미국 본토에서도..애플 로고 그려진 머그컵 하나 살라쳐도....상당히 비싸죠.

 

여유있으면..원하는 DECO 용도로 제대로 사서 쓰고..

아니면 말라는...ㅠㅠ

딱 갸네들의 스타일이 제대루..반영된 결과 같습니다. 크으..

 

 

 

  • 보조밧데리 없다!

 

 

 

사실 아이폰 구매직전 가장 망설였던...부분였었는데..

대충..사서 사용해 보니까..

실상.. 하루 왼종일 바깥에서 이런저런 업무용도 및 기다리는 동안..겜을 한다손 쳐도..

오전 10시부터 사용해서..오후 4시까지는...왠만큼 버티기에 전혀 무리함은 없더군요.

 

하지만..

우리네 핸드폰 사면..기본적으로 딸여왔던... 소용량 베터리, 대용량 배터리... 요런 여분의 개념이..

전혀 없습니다..^^

 

전 현재... 야간 활동을 대비해.... ㅋㅋ

소용량 보조배터리인 i walk 를 4만원인가? 추가로 별도구매하여 충전을 보충하고 있습니다.

 

과거 애플 매킨토시도....

일반 pc들이 뭔가 호환되고...vga 카드 끼고..램끼고...어쩌고 하는 동안에도..

항상 ON One board system 만 고집했었고..(끽해야..외장하드까지는...ㅋㅋ 허용했었던 기억 나네요..)

하드웨어에 뭔가..장착하거나.. 추가하는거..극도로 제한했었던..

그 마인드가 그대로 느껴지더군요.

 

 

 

  • 애플정신이 그대로 있다.

 

 

 

대충 이대로만 놓고 보면...

아이폰은 애플의 십수년전의 모습과 컨셉의 가치관을 그대로 잘 이어오는...

그런 제품임을 단번에 알수 있게해주는 product 가 분명하더군요.

 

아이폰을 봤을떄 애플사의 과거와 좀 다른것이 있다면..

전세계 개발자를 활용하겠다고 하는 스타일과...

그들에게 이익을 크게 돌려주겠다고 하는 정신이...전에는 없었던 새로운 방식같더군요.

(사실 pc쪽은 마이크로소프트사가 벤더 육성으로 대성공을 거두었을 당시.. 애플은 손가락 빨고 있었다죠? ^^)

 

과거 혹자는....애플에서 openDoc 아키텍쳐를 들고 나왔을때..

애플의 실패한 아키텍쳐네..어쩌네...ㄱ ㅐ 소리들을 많이들 했었던것으로 기억납니다만...ㅋㅋ

지금에 놓고보면...

그 실패라고 거들떠 안보던..그 아키텍쳐의 연장선 상에서 오늘의 아이폰이 나왔다는거...

어떻게들 합리화하면서 다시 떠들어 댈런지...궁금하지 않을수 없더군요..

 

 

참고 덧글] OpenDoc 은 애플의 멀티미디어 통합 도큐먼트 아키텍쳐인데,

당시... 한국에는 윈도우 3.0으로 막 넘어가던 시절(대략 1980년도 후반(?)~90년도 초중반 였던것 같습니다.

한개의 문서(워드라면 워드, 노트패드라면 노트패드와 같은 문서)위에 동영상과 이미지, 음악을

동시에 넣고 빼고 편집가능함은 물론,

그것을 컴퓨터상에서 구현가능하게 하여 일반 유저들의 멀티미디어 환경접근이 용이하게 하는 기술였는데..

지금 아이폰 보면, 그때의 정신이 단 하나도 어긋남이 없어보이더군요~



 

덧글2] Daum 메인 it카테고리에 간만에 올랐네요. ㅋ^^a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