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집동네 주유소에서 자동차 정비를 잠시 맡긴적이 있었습니다.
기둘리는동안..
주변을 둘러보니..
편의점 하나가 보이길레..
따뜻한 차한잔 하려고..슬슬 걸어 갔더랬지요..
앗..!
길가에 보이는..
야위고..때가 거뭇하게 탄... 길냥이가 보이더군요..
"야옹아~ 추운데..가게앞에서 모하니~!"
보통 길냥이들이 사람소리 들으면.."후다닥~"도망가는게 일반적인데..
인석은 도망가지 않고...부신 해를 쳐다보면서..눈을 가늘게 뜨고.."냐옹냐옹~"울더라구요..
추운날씨에...얼어죽지 않고..(길고양이들 죽는 비율이 겨울이 가장 심하다고 하더군요.)
살아있는게 대견스러 보여서..
편의점에서 참치캔을 하나 사다 줬습니당..
허겁지겁 잘 먹더군요..
그런데...순간! 먹는것을 멈추길레..왜 그러나 봤더니..
다른 길고양이 한마리가 다가오더군요..ㅋ
편의점 주인 아주머니 말씀이..
"욘석이 조녀석의 새끼더라구요~ 항상 가게앞에서 뭘 달라고...이렇게 가지도 않고 햇살아래 웅크리고 있어요^^"
사람이나 고양이나..
먹고사는게 팍팍하구나...싶었지만..
그래도..
"산놈은 어떻게 해서든...살아가게 되있다.." 라고 흘러다니는 말이..
순간 휙~머릿속을 스쳐 지나가는데..
추운 바람이 그날따라..그닥~춥게 느껴지진 않았던것 같습니당^^
요즘 다들 어렵다는 말..
정말 많이 들리는것 같더라구요~
모든분들... 굴하지않고 꿋꿋하게 버티고 견뎌내시길..함 기원해 봅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