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주말경..
코엑스엘 나갔었습니다..
날씨가 좋아서리..사람들이 바글바글...ㅋ
이것저것 필요한것을 좀 사고..
덥고 갑갑해서.. 편의점에서 음료수나 한 캔 살려구...
지상으로 통하는곳으로 편의점 한 곳이 보이길레..
음료수 한잔 + 담배 한개피 하면서... 주위를 돌아 봤더니...
헐... 깡 마른 새끼 길고양이 한마리가..
배가 고파서 그런지는 몰라도..
세상에서 가장 무섭다는 "인간"들 도 아랑곳 하지 않은채..
제가 담배피는 그 근처까지...득달같이 달려 내려 오더군요...
그리고는 다소곳이 앉아..눈을 감고 있길레..
오징어 포를 사와서..
잘게 뜯어 흩어 줬습니다..
예상은 했지만...정말 굶주린게 확실하더군요..
아래 인증샷을 찍었지만..
허겁지겁 일단 배만 채우려고...씹지도 않고 삼키는 모습이..
맘한켠 싸~ 하더군요...
보통 길냥이들의 경우..
음식들이 즐비한곳에서 자주 목격되는데..
인석은.... 코엑스 그 콘크리트 더미속에서 뭐 먹을게 있는건지...
그 주위를 둘러봐도.... 답이 안나오더군요..
오늘하루....걍 인연이 되었던것 같고..
오늘하루 잘먹구.... 잘 버텨라...싶은맘으로 발걸음을 돌렸는데...
가장 무서운것이 "인간"일 수 있다는... 경험치 때문에..
발걸음이 잘 안떨어졌던 기억이 납니당....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