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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일반

명품 수입업자들은 자신이 쓸 명품, 어디서 어떻게 구매할까?

 

오늘은 유통관련 이야기를 함 해보려 합니다.

전.. 10여년 정도,,

수입화주로서 이태리,프랑스,영국,독일 명품을 오퍼하고

국내 홈쇼핑,백화점,도,소매라인에 제품을 공급했었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명품 유통업을 하면서 경험했었던

몇가지 글들을 발행한 적이 있었는데.. 관련글들은 맨 아래 덧글들을.. 함 참조 하시구여~ ^^;

 

전문가에 가깝도록 명품을 자주 구매하는 분들이 아니라고 한다면..

일반인들의 경우,,. 갖고싶은 명품을 어쩌다 한두번,, 구매하는 경우가 일반적일텐데..

이경우,

과연 어디서 어떻게 구매해야 제대로 잘 명품을 구매하는 것인지..

구매자 입장에서는 다소 막연하고...걱정스럽기까지 한다져..

 

결론적으로..

진품을 사고 싶은데..넘 비싼것 같고..

싸게 살 경우라면..괜시리 짝퉁 같고...ㅋㅋ

전전긍긍.. 한두번쯤 경험해 보셨을겁니다.

 

그렇다면...

명품수입업자들 의 경우...특히, 진품만 평소 수입하는것을 고집하는 분들의 경우,

자신이 사용코자 하는 명품은

과연 어디서 어떻게 구매하는지...함 들여다 볼 수 있다면?

명품구매를 희망하는 일반인들에게 다소간 참고할 부분이 있지 않을까 싶더군요..ㅎ

 

그래서..

제 경험치/파트너분들 평소 행동들을 참조하여

아래 그 형태를 유형별로 간단/요약 구분해 보았더니~

대략...5가지 정도의 구매패턴들로 나뉘는것 같습니다.

 

 

  • 본인이 직접 수입한 물건들 가운데, 골라서 사용하기?

 

 

정품을 수입하는 분들이라면

당연히 자신이 직수입한 제품들 속에서

혹시 자기에게 필요한것이 있는지..

뒤져서 취사선택 하는것이 가장 확실한 조달(?) 방법입니다.ㅎㅎ

일반적으로 도매로 구매하는 케이스가 대부분이므로

가격의 원가는 무척이나 매력적인 요소가 되겠지여..^^

 

하지만..ㅎㅎ

사업하는 분들의 경우,

자신이 판매할 목적으로 사입한 제품에 손을 대는 경우는... 그닥 흔하진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제품들 가운데

하자가 있거나... 불량품들의 경우라면..

그냥...판매해서 골아픈 언쟁에 휘말리느니...

자기 스스로 소화해 내는 것이 더 속편한 것이지..

판매하기 좋은...(소위 말해 때깔좋은..) 베스트 콸러티 제품을 스스로 취하는 법은 거의 없다죠..!

 

 

 

  • 파트너 업자들이 직접 수입한 물건들 직접 구매

 

 

수입화주 본인 스스로도 직수입을 하지만..

동종업을 하는 파트너들과 교류를 하다보면..

그들도 직수입을 하기도 하고,

직수입된 명품들을

자신들의 특화된 유통채널의 성격에 맞도록 사입된 제품들을 파트너에 배분하여 동시에 풀기도 합니다.

 

그러다보면...

화주들의 덩어리가 클수록....윗선에서 몇몇 사람들끼리...

교류가 빈번케 되는데...

이 경우..

파트너 기분도 맞춰줄 수도 있고..

뭔가 사업을 함께 한다는 유대감 표현도 할겸..

수입해서 창고에 물건 들어오는 입고일에 맞춰 방문해서...

몇백만원 정도 씩씩하게 구매를 거들어 주기도 합니다.

 

요때 구매한 제품들도... 가격 좋다죠..ㅎㅎ

한두개만 사도...서로 친분이 있기때문에..원가만 보고...던져주는 경우도 있건만..

몇점씩 집어들면... 거의 줒어오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그런데 요렇게 가져간 후... 그걸 시장에 내다팔면 욕먹겠지요? ㅋㅋ...

자기가 쓸 물건이라고 말했으면..그냥 쓰는게 맞습니다..ㅎㅎ

은근 바닥이 좁아터져서...조금만 뒤져보면..다 나오거든여..음..)

 

 

 

  • 바이어 입장으로 출장 나갔다가 서플라이어로부터 직접 구매

 

 

한국내 화주 파트너로부터 구매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스스로.. 직수입할 목적으로

자신의 유통채널인 이태리, 프랑스 등으로 날라가서..

홀셀러 서플라이어들의 창고를 다니는 과정에서

억지로(?) 구매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모든 홀셀러를 방문하는 과정에서

모든 홀셀러의 제품을 order할 수는 없겠지요.

그런데 이태리..요런데 서플라이어들이.... 무척이나 까다롭기때문에..

그냥 속칭말하는 간보기(찔러보기) 형태로 방문할 경우라면?

향후 재방문시 창고를 보여주지도 않습니다..(국내화주들이 첨에 이런 관행을 몰라 고생들을 좀 한다져..ㅎㅎ)

 

그렇기 때문에..

정식 order할 만한 제품이 해당 홀셀러 창고에 별로 없다손 치더라도...

샘플로 몇개를 제값주고 사오는 것이...

향후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는것은 당연지사 입니다.

제값주고 사봐야...ㅋㅋ 그래도 국내 수입원가보다는 저렴하기때문에

업하는 사람이라면 아까워할 필요가 없겠지요.

 

 

 

  • 환불이 용이한 곳에서 차라리 비싼값 주고 맘편하게 구매하기

 

 

저처럼....

수입화주 생활을 접은 경우라면?

더이상 위의 3가지 형태에서 명품을 취득하긴 불가능해지죠..ㅎ

물론 인맥이 놓여있긴 하더라도...

업을 하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경우의 거리감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럴땐...

백화점, 면세점, 홈쇼핑 등에서

보험료 낸다 생각하고

제값주고 필요한 품목만 딱! 앞축해서... 구매합니다.

 

가능하면

벤더들 (화주와 유명 유통채널 사이에 놓여진 브로커)을 배제 합니다.

벤더들이 모두 다 100% 뻘짓을 하는것은 아니지만..

직수입 화주들에 비해 이상한거 섞을 가능성은 확률상 높기때문에

왠만한면 직영점을 방문하여 구매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라면...

환불이 용이한 유명 유통채널을 이용하는것이

돈을 좀 더 쳐 주더라도... 안심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말로만 "우리는 직수입합니다.."라고 떠드는 곳을 알아보기 위한 방법은?

수입면장에 보면...화주명을 표시하는 곳이 있는데..

여기 표기된 회사명과 말로 "직수입 업체입니다.~"라고 하는 곳의 회사명이 일치하는지 보면 단박에 압니다.

막상 보여주지 않거나, 보여 주는데...화주명과 회사명이 불일치 할 경우면..

100% 벤더입니다.

 

 

 

  • 오픈마켓의 믿을만한 유통라인을 트랙킹해 놓고 저렴하게 구매하기

 


 

오픈마켓에는

벤더도 명품들 올리고

소매판매처도 물건 올리고

수입화주도 명품 올립니다.

즉, 물건만 올리는것을 봐서는 도저히 그들의 포지션을 판별할 수 없지요.

 

또한 정품이라고 치더라도

하자품, 세컨초이스, 개념도 없이 오만종류가 다 올라옵니다.

 

제 경우,

판매자 이력을 봅니다.

벤더들의 특징가운데 한가지는..

오픈마켓 이력이 짧습니다.

일반적으로 물건 받아 넘기다가...재고 조금 남으면 털고 떠나는 경우가 태반이기 때문에 이력이 짧지요.

 

즉,

 

  1. 본연의 업으로 수입화주가 되었건, 소매판매업자가 되었건
  2. 정말 수년간 꾸준하게 파는 분들이 있습니다. (수년간)
  3. 물론 상품평도.... 나쁘지 않고, (상품후기)
  4. 특정 품목에 구애받음 없이 다양한 품목들을 판매하시는 분들의 경우
  5. 그 가격대가 과하게 낮지 않을 경우
  6. 상품설명에 하자가 있다면 있다고 말하고 판매하는 솔직한 양반들..

 

위의 요건들에 해당되는 분들은

명품들 가운데 진품들만 오랫동안 판매하셨을 가능성이 높은 판매자분들이므로

어지간하면...구매를 합니다.

(그런데 이런 분들이 많지는 않습니다......즉, 자신의 손품을 팔아 부던히 뒤지고 다닐 필요가 있는 대목임)

 

 

휴.................. 대략 정리해 봤습니다^^

 

어쩌다 한두번 꼭 갖고 싶은 명품을 구매하시는 분들이라면

나름의 기준들이 있겠지만..

사실 바느질이 어떠네... 택이 어떠네..이런것들이

명품의 진가품을 판별할 수 있는 핵심 키워드가 절대로 아닙니다.

 

결국 유통도 사람이 하는것이기 때문에

마인드가 정상적으로 밖힌 사람들을 경험적 혜안을 잘 살려, 선별해 내어, 그들로 부터 구매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끝으로...

아래 제가 지금껏 작성했었던,

명품관련 관련 포스트들을 정리하고 마무리 합니다.

 

관련 덧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