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경에...
인기가요 7080인가요? 그걸 얼떨결에 잠시간 시청을 했었더랬습니다.
여러 가수들이 오고 가는중에..
가수 김수철 라이브를 정말 오랜만에 보게 되었지요...
나이에 걸맞게..옆으로 좀 퍼져주고..ㅎㅎ
핑거링하는 손가락 마디마디가 굵어져 보이긴 했지만..
톤은 물론이고,
경쾌한 보컬에 라이브 매너 까지...
예전에 비해 많이 녹슨것 같지는 않길레.. 일단, 반갑단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갠적으로 제가 한창 어렸던 시절...ㅋㅋ
사실 헤비메탈에 심취해 있었기 때문에..
김수철 음반은 거들떠 볼 생각과 여유와 겨를이 전혀 없었다지요^^
그런데....
군대다녀와서.. 문득 접하게 되었던 앨범 한장이...있었는데..
앨범타이틀이 "황천길" 였었고,
그 앨범에 포함된 연주곡으로 "恨"과 " 나그네"라는 곡들이 생생하게 기억이 나네요..
무하간...
이 앨범은 제가 들어본 어떠한 세계 유명하다는,,, instrumental 앨범들과 비교해 보아..
전혀 꿇리지 않고, "대단하다~ 참 잘 만들었다~!!" 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었던..
몇안되는 국내 컨셉앨범 였었던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일단 김수철 보컬은 전혀 없고,
국악을 연주하는데 사용하는 전통악기 태평소 아쟁등이 등장하면서..
일렉기타, 드럼, 신디사이저와 절묘하게 조합하여
세계유일의 국내 정서인 "恨" 이라는 것을 너무나도 잘 표현한....수작였길레..
아래 링크로 나마.. 소개해 봅니다~
덧글링크] 실은 쩝.... 갠적으로도 동영상을 통해 다시한번 듣고 싶어서..
유튜브 및 포탈의 동영상들을 싹다 뒤져봐도...... 자료가 없군요..으으....
별수없이..
김수철 "황천길" 앨범 관련, 네이버와 다음 뮤직 링크를 연결해 놓겠습니다~!!
퓨전이라고 하기에는,, 경박하거나, 가볍지 않고
국악이라고 하기에는,, 무겁거나, 전혀 낯설지 않고, (오히려 친숙함...!)
팝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진중하여 무게감과...심지어 고독감/비장감이 동시에 느껴지는...
특히..
독특한 컨셉과 생각을 담아내고 있는....
가볍지 않은 유쾌함을 즐기시는 모든 분들에게...꼭 강!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