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집에서 키우는 "미미" 라는 녀석의... 런닝셔츠 입은(?) 모습입니다.
그런데....
런닝셔츠를 일부러 이렇게............. 예쁘지도 않게 입히는 주인은..
없는법이죠.....ㅠㅠ
일단 사진한컷 더...
요 흰색천은...바로 제 런닝을 재단해서 울 딸애가 제작(?)한 것이랍니다..으으
사실은..
맨위에 있는 사진에서....빨간색 동그라미 표시 되어 있는곳에....
피부가 벗겨지는..조그마한 상처가 하나 생겼었더랬습니다..
첨엔 이 상처가.....0.5 mm 정도 되길레..
가볍게 연고정도만 발라주면..자연 치유될줄 알았었는데..
고양이 키우시는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녀석들은... 그루밍(몸단장을 위해 자신의 혀로 핥는 행동)을 하기 때문에..
이 상처가 간지러웠었는지....계속해서 쉬지않고 그루밍을 하더군요...
그 결과.....으헉........
어느덧...피부가 벗겨진...그 조그많던 상처가...무려....지름 6 Cm 정도까지 커지고 말았습니다..ㅠ
[점점 커져가는 피부상처......]
안되겠다싶어서..
그 유명한 서진동물병원에 델고 갔더니..
의사선생님께서 좀 난감해 하시더니..
일단 주변 피부를 오무려서....재생을 쉽게할 목적으로....봉합하여 꽤매주시더군요...!
당시 선생님은..별치료방법이 없을것 같다고 하셨지만..
제가 우겨서..일단 더 커지지않게 봉합이라도 해달라 했었는데..
이후 잘 나을줄로만 기대했지만......헐....
봉합한 부분이 하루만에 터져버려.....(피부위를 꼬맷으니...힘을 받지 못함은 물론이고.... 계속되는 그루밍으로..으으..)
심히...식구들을 황당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와같은 이유에서...결국....
위와같이 제 런닝구를 재단하여...녀석이 그루밍을 못하도록.... 저렇게 강제로 입혀 놓게 된 story 입니다..
런닝셔츠를 만들어 이와같이 입힌 이후에...
정말로 급격하게...빠르게 회복되더군요...^^
이게 벌써 수년전의 일입니다만..
당시에는 큰 걱정에..ㅠㅠ 아찔했었습니다만..
지금은...아주 씽씽 잘 자라고 있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