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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일상

구두 닦는 아저씨가 절대 권하지 않는 액체구두약 (임시구두약)

 

누굴 첨 만날때, 구두에 뿌연 먼지가 낀 채 만나는 것은..

영업하는 입장에서는..ㅋ

해서는 안될 행동수칙 한가지에 포함되져..ㅎㅎ

 

요즘은 기딴거 신경쓰네 마네...말들 할 수 있겠지만..

기왕이면 누굴 만날때 깔끔한 수트와 구두는..

갖춰야할 기본이 아닌가 갠적으로 생각합니다.(공적 비즈니스 미팅)

 

제 경우에도..

누구의 회사에 첨 방문하는 경우라면..

지하에 차 주차후... 일부러 1층으로 기어나와서..

구두닦는 곳이 있는지...주변을 둘러보고..뒤져보는 것이 습관처럼 되었습니다..만은...

요즘은 전철역 주변 또는 버스정거장 주변에도 구두닦는 곳이..예전에 비해 많이 안보이는것도 사실이죠..

 

그래서 얼마전..

마트 구석탱이를 차지하고 있는.. 액체구두약을 구매해서.. 몇주간 사용했었습니다.

 

이것을 사용한 이후로..

외부 구둣방에서...구두를 닦을 때면..

구두닦는 아저씨가 누구이건 막론하고...

꼭~ 저에게 이야기를 해주는 내용이..바로 아래와 같더군요..

 

 

구두 아저씨: "아저씨..이 구두..혹시 액체 구두약(임시 구두약)으로 닦으신건가요?"

머니야:        "네....몇일 정도 닦았습니다만은.....?"

구두 아저씨: "앞으로 그걸로 닦으실라면... 울집 찾아오지 마세요... 괜히 닦아 드리고.. 욕만 얻어 먹거든요.."

머니야:        "네? 왜요?"

구두 아저씨: "액체 구두약 그걸로 닦으면..가죽코팅 다 벗겨지고... 금가면서 찢어져요..

                    보아하니...이 구두..진짜 소가죽같은데..얼마뒤...구두 완죤 버립니다.."

 

헉.... 그렁가? ㅋㅋ

액체구두약에 관한...상식이 없기 때문에...일단 꼬리내리고..맞장구를 쳐 드립니다..ㅎㅎ

 

한곳도 아니고... 여러 곳에서 구두닦는 아저씨들로 부터..

이런말을 자주 듣다보니...

좀 궁금해져서.. 생각난김에.. 다음이건 네이버건..지식인 검색좀 뒤져보니까...

딱히 솔루션에 해당하는 정보도 잘 안보이네요..ㅎㅎ

 

과연..구둣방 아저씨들의 마케팅전략(?)의 일환 일까요?

아니면... 실제로 좋은 가죽의 구두에겐 액체구두약이.. 쥐약일까요?

 

일단!

모르면 돈을 더 주라는 말도 있듯이...ㅠㅠ

액체구두약 사용을 잠시 중단한 상태입니다...으으..

혹시 이웃여러분들도 이런 말 들어보신적 있으신지 몰겠네여~ ^^;

 

 

덧글] 지식인에서 "구두관리"로 쳐보면..ㅋㅋ 액체구두약 좋다는 말들이 많이 보이네요..

         ㅎㅎ 필드 전문가를 믿어야 하는건지... 지식인 비전문가 말을 믿어야 하는건지..우어..증말 몰겠습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