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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일상

한국의 8282 덕분에 세계 최강이 된 국내업종10선

 

한국사람들의 8282(빨리빨리~) 덕분에...

 

  1. [반대의견] 고쳐야 된다!
  2. [찬성의견] 아니? 걸 왜 고쳐? 그덕분에....이정도 사는거 아냐?

 

크게..두가지 찬반으로 의견이 나눠지는것 같습니다.

 

특히나, 외국사람들의 눈에 비치는 한국인들의 8282 일상생활속의 모습들은..

그야말로 무협지 신공에 가까운 경우가 많습니다.

 

때로는 퍼런 눈을 가진 외국인들로부터

약간의 멸시어린 눈으로....내리깔아,, 비아냥 거리는 소리도...예전에는 꽤 많았었죠..

 

신공에 가까운 우리네 8282 생활속 모습을 대충만 떠 올려보더라도...

아래 흰박스 속 내용들 처럼.....열몇가지는 금새 줄줄 나옵니다..

아마 더 많겠지요? ㅎㅎ

 

  • 식당 8282 => 아줌마~!! 언제나와요!! 82 주세요~!!!
  • 밥 82 먹기 => 저는 짱께의 경우..안씹고..1분도 안되서 먹습니다. ㅋㅋ..
  • 신호등8282 => 신호등 바뀔까봐..목숨걸고 악셀밟죠... 또는...인도에서 파란불 한칸 남았는데도...저 멀리서 뛰어옵니다. ㅋㅋ
  • 신호변경 직전 8282 자동차 꼬리물기 => 이건 민폐죠..ㅋㅋ..중간에 딱 멈추면..교통체증에 한몫합니다. 으으
  • 자판기 커피 8282 나오라고 손으로 받쳐들기 => 뭐..제가봐도 때로는 황당합니다..ㅋㅋ
  • 지하철 및 버스 8282 타기 => 버스정류장에서 타지 않고...버스 서는 쪽으로 막 뛰어가죠.
  • 8282 과외 => 속성과외 외국에서는 본 기억이 없습니다.
  • 컴퓨터 부팅 8282, 클릭 8282, 화면 나오기전에 8282 => 컴퓨터 프로그램하는 분들... 흔히 볼 수 있는 광경
  • 인터넷 8282 => 인터넷 느려지고 버벅거리면..열터지죠.
  • 군대야? 사회야? 8282 => 모든 행위가 군대에서 통용될법한 5분대기조, 속도전 개념으로 사회생활에 적용
  • 줄 서 있을때 자기차례가 오기도 전에, 동작(motion)을 미리 준비하기 => 예를들어..ㅋㅋ... 뭔가 티켓팅할때, 자기차례가 오지도 않았는데... 티켓을 미리 꺼내서..손에 들고...받을사람 손높이에 맞추놓죠..ㅎㅎㅎ

 

요즘은...

외국나가도...그나마..10수년전에 비해...비아냥 거리는 뉘앙스는 많이 없어졌다고들 합니다.

 

저 또한 토종이고...

8282에 대단히 익숙한 사람이지만...ㅋㅋ

간혹..스스로를 제어하기는 합니다..

때로는 밥먹는 속도도 좀 보조를 맞추려 애도 쓰고..ㅎ

운전하다가...신호바뀔때 꼬랑지 물고 줄줄이 따라가는 짓도... 좀 자제하곤 하죠..

 

제 경우..

업무적으로 미국과 유럽에서 짧지않은 경험들을 좀 했었는데..

한국의 8282 빨리빨리 차별화가...색깔눈의 그들에 비해...정말 좋은 것이다...라고 느낀것들과..

발전시키면 더 좋지 않겠나? 싶은...그런것들(업종 및 행태등)을 순간 떠올려 봤더니...

아래와 같이 무려 10가지가 그냥 나와버리네요..

 

총알택배

 

얼마전에 택배와 관련된 포스팅을 하나 했었습니다.

사실... 택배..우리나라 엄청 빠르죠...

미국의 경우만해도 땅덩어리가 넓어서 그런지...ㅋㅋ..당일택배, 익일택배...거의 찾아보기 힘듭니다.

유럽의 경우..물론 우리나라보다 땅덩어리 넓은곳이 많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택배 신청을 하면..가지러 오는데에만 몇일 걸리는 경우 허다합니다.

 

각종 배달

 

개인적으로 배달은 대한민국만한 곳이 없는것 같습니다.

특히 야식 배달의 서비스 정신과...ㅋㅋ..

차막혀도 급한 서류 전달하기에 딱좋은...오토바이 택배...

정말 편리한 서비스죠..

 

동남아에는..한국에서 초창기 배달에서 돈벌고,

이후 공급이 많아져서....그쪽으로 뛰어 넘어간 분들이... 또 다른 성공가도를 달린다고 합니다.

한시한초를 전쟁같이 살아가는 우리나라에서만 가능한 서비스가 분명하져..

 

유럽이나 미국...서비스 하는곳,,,뒤져봐도 없네요..ㅋ

특히..야식 배달....ㅎㅎㅎㅎ

밤샘작업하는 직장인들에게는...필수입니다..ㅠ.ㅠ

 

초고속 인터넷

 

인터넷 보급률1위라고 국제기관 어디선가에서도 자료가 나온적 있었습니다만...

대한민국의 인터넷은 보급률 뿐만아니라...

인터넷과 관련된 제반 서비스 모두가 Best입니다.

 

미국은 좀 덜한 편이지만...

유럽의 경우... PC방이 잘 안보일 뿐만아니라..

발견하여 들어가 보더라도...그 인터넷 속도에..아주 뒤집어 집니다......

그런데도...현관입구에는 "빠른 인터넷"이라 선전하고...가격도 무지 비싸죠...

인터넷 게임은 어케들 하는지...ㅋㅋ..

초고속에 길들여진..대한민국 사람들이...유럽에서 인터넷 하면...장담하건데 분명 속 터지실 겁니다..ㅋ

 

현금찾기

 

미국에서는 10년전에.. 속터진 경험이 있습니다만...

유럽..특히..이태리의 경우..아직도 그렇더군요..

은행업무 한번 작정하고 볼라치면....하루가 다가는 경우가 비근합니다.

 

은행업무는 그렇다 치고..

길가에 비치된..ATM(현금지급기...)

운이 좋아야 돈이 있지...그렇지 않으면...돈이 없는 경우도 허다하고...

"돈좀 채워달라"고... 시큐릿트 가디언 한테 요청하면...한다는 말이...

돈 찾도록 신청하라는 소리만 해댑니다...ㅋㅋ

특히..... 유럽에서 무역을 한번 할려다 치면....이건 세월아 내월아~.....일을 하자는 건지 말자는건지....아주 돌아버립니다.

 

무튼... ATM에서 돈한번 찾는데 반나절이 다 가버립니다.

그래서 오전에 돈찾을려고 버버거리면....점심시간이..2시간이 넘죠...ㅋㅋㅋㅋ..

결국..운나쁘면...오전9시에 시작해서...오후 3시경에나 돈을 찾게됩니다..

 

한국사람들이 밥 빨리 먹는다고...가끔 외국인들이 흉들보는데...

이곳에서..이런모습 한번 경험해 보면....흉 절대로 안봅니다...ㅎㅎ

 

제가 이태리에서 한국으로 LC거래를 하기 위해... 여러번 경험을 했었는데...

한국의 스피드에 익숙한 분들은....이태리나 프랑스, 영국에서 업무처리가 늦어지는 부분에 대해...이해를 거의 못해줍니다...

마치..수입화주가..뭔가 장난질 하는것으로 오해를 받죠..ㅋㅋ

 

직접 그나라에 데리고 나가서..

직접 업무처리하는 전체과정에 대해서... OPEN 해 보여주면..

그때서야...."아...증말..대한민국 시스템 잘되있는거네요...." 하면서...무릎을 치곤합니다.

 

병원진료

 

한국에서는...종합병원에 가서 대기하는데 좀 시간이 걸려서 그렇지..

일반 동네 병원에는..왠만큼 소문난곳 아니면..사실...오래 기다리지 않습니다..

미국은 주마다 좀 다르긴 하지만..

유럽..특히..이태리와..스페인...

아주 돌아버립니다..

 

예약을 하고 안하고는 둘쨰치고..

기본적으로 엄청 꿈틀거립니다...거의 굼벵이죠..

한국 사람들의 경우...자기가 아프면 글타쳐도....아이가 아파서 삑삑 울어대면..마음이 엄청 급해지죠..

 

그런데...

그와는 상관없이...엄청 오래기다려야 합니다..

대신...진료는 상당히 오래도록..문진하고..타진하고..진료하고..뭐..만족할만하긴 합니다만..

승질급한 우리네의 경우...아주 혈압이 오르게 되죠..ㅎ

 

민원처리

 

대한민국 민원 시스템...

물론 10년전에는...별로 안빨랐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요즘은..대기업은 물론이고...국가기관의 각종 민원처리 속도가..

엄청 빨라졌습니다..

그리고..국가민원의 경우....상당히 파워풀한 경우가 많죠..

 

대기업에 민원걸어도...

빛의 속도로 처리됩니다..

만일..빛의 속도가 아니라면.... 상급부서에 전화해서...다시 크레임걸면....속도에 가속도가 붙죠..ㅎㅎ

 

그런데...

미국이나.. 유럽의 경우..

범죄, 사고, 테러와 관련된 call은 상당히 빠른 반면..

민원이나..클레임은 하세월입니다..

그리고 더 신기한것은..

그들이 그와같이 천천히 진행되는것에..거의 불만이 없더군요..

대한민국은 대한민국의 국민적 8282에 옵티마이즈 되어서...

이토록 민원시스템이 발전하고 빨라진거라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지하철

 

지하철은 세계최고라고 말하긴 뭐해도...

서비스 측면...청결도 측면...정확도 측면에서...정말 우수합니다..

특히..청결도...정확도는...세계최고 같더군요..ㅎㅎ

 

저는 외국에서 뉴욕지하철...캘리포니아 지상철도, 이태리 지하철, 독일등을 경험해 보았는데...

특히....이태리 지하철과...역사는..

아.....증말..........드럽습니다...

온 길에...쓰레기는 기본이고...이물질...영화에서 보는것만큼이나...더 드럽죠..

도데체 청소를 하는건지 마는건지..

그리고..시설도..이건 뭐..힘만 주면 무너질듯, 부서질듯한..각종..부자재들...돌아버리죠..

 

특히....시간간격이 엄청 깁니다..

한번 놓치면..금방오겠지? 생각하다가는..미팅에 지각하기 딱 좋죠..ㅋㅋ

이태리에서 하도 지하철이 안오길레...뭔 사고 난줄알고 지상으로 다시 올라와 택시탄 기억도 나네요..

 

한국에서 가끔...파업하고..요즘은 거의 무인시스템 도입해서..인건비도 많이 줄였다고 하는데..

사실...적자 어쩌구 하지만..

외국 더티철, 굼벵철에 비해.... 정말 만족스럽다고 생각합니다..

 

주유소

 

주유소...

미국의 경우..셀프죠..

카드 맡기고...자기가 직접셀프주유 하고... 다시 결제하고..카드 찾고..등등..

물론..익숙하면 별거 아닙니다.

하지만... 사은품에서부터...알바생 동원해서...아무리 러시아워 노상에 있는 주유소라도..

빵빵거리면서....지연되는 경우는 거의 없죠..

 

게다가 자동 세차 까정...ㅋㅋㅋ..

그것도....터널 진행식이죠....ㅎㅎ

유럽 아무리 다녀봐도..터널식으로 줄서서...컨베이어 벨트 방식으로 세차하는곳....대한민국밖에 없는것 같습니다..ㅎ

덕분에.. 기름넣는다고...회사 지각은 절대로 안하죠..

 

날밤 새면서 일하기

 

사실...밤샘하는거..

이거 바람직한게 아닙니다..

마감이란것이 걸리는...수납/빌링/원고와 같은 업무에 종사하는 분들은...

불가피하게 그놈의 마감업무를 잘 마무리 하기 위해..엄청들 날밤샙니다..

 

IT직종은..뻑하면 밤새죠...

제안서 작업할때는...애초에..도큐먼트실을 하나 잡고...ㅋㅋ...2층 침상까지 갖춰서...날밤작업 하죠..

 

일이 많아서 밤샘하는것은 뭐 책임과 사명이 깔려있지 않고서는..

솔직히 힘듭니다..

 

미국에서는.... 저도 1년정도 근무해봤지만...

제가 무능력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저말고...거의 날밤 작업하는 엔지니어는 1년 통틀어 거의 본 적이 없었던것 같습니다.

 

오히려 밤샘하면..미국의 경우..근무 평점이 낮아지고...

연봉협상 테이블 가이드라인에..마이너스 요소로 더 작용된다 합니다.

 

분명한것은..

무식한것 같지만..

날밤새면서 일을 하면..

시스템은 좀 후질망정....사람이 일을 해내긴 합니다..완수를 한다는 거지요..

 

대기업에서는 야근 수당때문에 일찍들 퇴근하라고 하지만..

모든 업무가....화이트 업종 3D생 노가다가 현실이다보니..

수당없이도..어쩔수 없이 열심히들 하는데..

이는...전세계적으로 보았을때..박수받아 마땅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ㅋㅋㅋㅋ 생산성은 나중에 생각하자구요...ㅋㅋ...시스템 좋아질수록..사람들 더 짤려나갑니다..^^

 

덤/끼워주기/풀 패키지/원스탑 서비스

 

 

요즘은 미국이나 유럽도 많이 변모하긴 했습니다만..

원스톱 서비스는 대한민국만큼 경쟁력있는곳도 없는것 같습니다.

이는 기본적으로 서비스마인드가 전무하다면...생각조차 할 수 없는 일이 분명합니다..

 

오래전 미국에서..카메라 하나를 사면..

카메라 케이스 따로 사야되고..

선물포장비 따로 내야되고..

밧데리 따로 사고...

등등등..

 

대한민국에서 그와 비슷하게 장사하다간...망합니다..

옥션에서 스탠드를 하나 사더라도...

리모콘 하나 사더라도...밧데리 따라오죠...ㅋㅋ...스텐드에 끼워쓸 전구도 당연 따라옵니다..

이 또한 한번에 사서 8282 사용해야하는..우리네 버릇에....사업자들이...부합해 주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휴................

 

비단, 위의 열가지 뿐이겠습니까...? ㅋㅋ

제 개인적 생각으로는...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대한민국의 8282는...

 

외국인들과 비교해 보아...분명히 차별화 요소인 것은 분명합니다.

 

뭐든 한쪽으로 기울다보면..

부작용(삼풍붕괴, 성수다리 붕괴)과 폐단이 발생해서 문제인 것이지..

남과 다른 내가 갖는 뭔가 차이가 있다는것은...

그 자체만으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외국나가서....위의 10가지를 포함하여...느려 터진 업무/업종 케이스들 때문에..

열통터지는거....경험해 보신 분들은 잘 아실테고...

매우 비근한 사례입니다.

그럴때마다 생각나는 것이..

한국이 어쩌구 저쩌구 해도...그래도..정말 잘 만들어진 데야.....라는 애국심이..절로 샘솟죠..ㅋㅋ

 

 

덧글] 한국에서 한국사람끼리 "한국X들이 이러내 저러네..."...해봐야...

         그나마 한국속에서는 괜찮습니다..ㅋㅋ

         외국에 나가서 지도 한국X이면서...이러내 저러네 떠들어 대는 애들 보면..

         지 얼굴에 침뱉는건데.. 그걸 잘 모르는것 같더군요.

         외국애들이 지 없는 뒤통수에다 그러죠..."지도..조센X이면서...누굴 욕하쥐?"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