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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인터넷

아이가 문을 잠그고 컴퓨터한다면? 100% 입니다...(음란물 차단을 깔아야 하나?)

 

우리집 아이가 어느날부터... 문을 슬며시 걸어 잠그고...제 방안에서 혼자 컴퓨터를 하고 있다면?

그것은 100% 딴 짓 하는 것이다...라는 말을 지나가며..들은적이 있습니다.

 

현재 제 딸아이는 중학교 1학년에 재학중이구요..

오늘은 와이프와 본격적으로 이야기할 작정을 하고, 운을 떼었습니다..

 

"우리애.. 인터넷하는거 말야.. 여기저기 접속하다가..야한 사이트라도 나오면 어떻게 하지?"

"못보게 해야지~!"

"아니..못보게 하는것도 좋은데 말야...그걸 어떻게 강제하냐구.."

"글쎄...그냥..이상한곳이다 싶으면 화면 닫으라고,,, 평소에 알려줘야지.."

 

요쯤.. 이야기 하고 보니..

사실..별 방법이 없다는것을 알게됩니다.

 

어른되면 다 자연스럽게 아는거구..

또래집단끼리..다들 낄낄거리면서..좀씩 알아가기도 하고,

학교에서 또래에 맞게 틈틈 성교육을 하기는 하겠지만,

각종 광고매체(특히 케이블)를 통해 쏟아져 넘쳐나는..성인용 방송, 성인용 광고,,,,

그리고 최선두에 나서 진두지휘하는 인터넷 음란물들..

 

정말 이걸 어떻게 콘트롤할 수 있는것인지..

어릴 딸아기 키우는 입장에서 제자신,, 지금도 궁금하고, 고민도 많이됩니다.

 

인터넷 뒤져보니까..

유해사이트 차단 어쩌구..저쩌구..

그런것을 이용해서 강제 차단한다고..과연 효과가 있는것일까..싶기도 하구요..

 

전..남자이지만, 사실 국민학교(초딩) 6학년 정도 되면...반에 야한 사진들..그 당시에도 돌았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집에서 아무리 말리고,

"내 새끼는 절대로 안그래~, 남의 집 새끼들이 문제지" 하고 일반적인 부모님들이 평소 말들을 하지만..

남학생들은 때되면...알아서 다들 찾아 하는 법이죠..

 

그런데, 여학생들은..어떤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제자신 스스로 단속같은거 하고 싶은 생각은...거의 없지만,,

그렇다고 손을 완전히 내려 놔야하나.....솔직히 걱정스럽긴 합니다..

 

가뜩이나 궁금하던차에..인터넷 뒤져보니..

뾰족한 방법들은 별로 안보이고..

오히려 충격적인 스크랩들만 잔뜩 나옵니다..

 

 

기사의 내용들도 그렇지만..

특히나, 아래 정부기관 통계치들을 보고 있자면..

청소년 인터넷 이용의 심각성 정도가 어느정도 인지... 잘 알려주는것 같아..더 씁쓸해 집니다.

 

[자료 출처: 엑스키퍼]

 

유해사이트를 차단함으로써, 아이들을 보호한다는 명분과 방법들 십분 이해되는데,

하지말라고 하면..강제하면...더 궁금해 하는것이 인간본성인 것인데,

이토록 소프트웨어다, 하드웨어 장치들을 동원하고, 사용해서, 강제 하는것이 정녕 맞는 것인지,

 

좋은 방법이 혹시 따로 있는 것인지..

따로 있다면, 어떤 방법이 최선의 방법인 것인지..... 궁금하지 않을수가 없네요.

 

저는 추후로,

아빠로서, 그리고 엄마에게 청하기를.. 

쉽지는 않겠지만..(요즘 애들..뭐..부모와 대화를 많이들 안하니까요...)

아이에게...평소 더 살갑게 대화를 더 많이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대화 와중에 나올수 있는 각종매체의 부작용 및 사회현상, 성문제, 인터넷 중독문제들을..

가능하면 거부감안들고, 쉽고 재미있는 말들로써,, 상호 공감하는 방향으로 자주 대화를 하자.....

라고 하는...원론적인 방법외엔 딱히 떠오르지가 않습니다.

 

제 딸아이보다 어린 또래 아이를 키우고 계신, 많은 분들은 물론,

이미 큰 아이들로 다 키우신 학부모님들 모두에게..

블로그 댓글 자문을 꼭한번 구하고 싶은 심정으로... 포스팅 해 봅니다~

 

덧글] 제가 뒤지다 아래 배너사이트를 보고난 후, 이와 같은 포스트를 쓰게 되었습니다만,

다른 서비스 회사가 있는지 뒤져보니 몇군데 있긴한데,

그렇게 반짝 눈에 띄는곳은 별로 없네요.

좌우간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