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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는 지하철 성추행범이 아닙니다!
    기타/일상 2009.03.12 20:34

     

    얼마전 회사에서 남자 직원 하나가 얼굴이 붉으락 푸르락,,,씩씩거리면서...출근하는걸 봤습니다.

     

    "XX씨...먼일있었나?"

     

    "아뇨.. 괜히 성추행범이 된것같아 기분이 정말 나쁘네요..에이..ㅠㅠ"

     

    옆자리에 앉아있던 동료, 선후배들과..여직원들이 수군수군~ 낄낄거리기 시작합니다.

     

    대충 먼일이 있었는지 짐작이 가더군요.

    제가 슬쩍 커피나 한잔하자고 불러서 앉혀놓고 이야기를 들어보니..

    대충 짐작가시겠지만,

    본의아니게 많은사람들로 인하여 신체가 밀착되었고...그로인해 화가난 여자분이 버럭 성질을 내는바람에...

    사람들로부터 순간 성추행범으로 오해를 사게되었다는...

    그런 내용이였습니다.

     

    데리고 일하는 사람의 인간성이나, 환경은..아무래도 남들보다는 좀 잘 아는 편이죠.

    그런짓을 할만한 사람인지 아닌지는 대충 압니다.

     

    이 직원같은 경우에는 집이 멀어서, 전철을 타고 출퇴근을 하는데,

    잘들 아시겠지만, 러시아워때 신도림이나, 교대, 이런 환승역에서는...정말 사람들 장난아니죠..

    그러다보면...정말 본의 아니게...불편한 자세로 신체가 밀착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이와 같은 어쩔수 없는 상황이 닥칠때, 사실 정상적인 남자들은...몸이 바짝 경직되게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더많이 유입되면...정말 난감한 상황으로 치닫게 되지요..

    땀까지 삘삘 납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씀은..

    치한의 손놀림이나 몸짓은, 정상적인 남자의 어쩔수 없는 신체밀착과 분명히 차이가 있다는 겁니다.

     

    어쩔수 없는 상황속에서 그것을 오히려 못이기는척 즐기는 부류도 있다고 들었었지만,

    대부분이 안그렇다고 가정할 경우,

    치한과 멀쩡한 사람을 여성분들은 잘 구별하여 화를 내었으면 하는... 안타까운 바램이 있습니다.

     

    정말 ... 당하는 여자분도 기분이 X같겠지만..

    치한으로 매도되는 남자의 경우도 기분은 X같거든요.

    [사실 저도...어렸을적에 오해를 받은 경험이 한번 있었는데...전 대놓고 소리쳤죠..내가 치한으로 보이냐고!!]

     

    그렇다면, 어떤 차이가 있을까...사실,,궁금해지더군요..

    그래서 인터넷한번 뒤져봤더니 구별법..이런건 없더군요..쩝..

    그래서 제가 좀 평소생각을 정리해봤습니다.

     

    1. 의도된 행동과, 의도되지 않은 행동은 분명한 차이가 있다.

    2. 돌아설 여지가 분명히 있는데도 몸의 방향을 바꾸지 않는다.

    3. 사람의 밀도에 따라, 밀착되는 정도가 정확히 비례하지 않는다.

    4. 손짓은 고의성이 농후할 것이다.

     

    사실..참 몇가지 생각을 정리해 봤지만..쉽지는 않은 내용같습니다.

    일본 무슨 영화(책)에는 "나는 절대로 치한이 아닙니다"...라고 하는 영화도 나온적이 있다고 하고,

    http://www.nemopan.com/japan_info/605364

     

    블로거님들의 몇몇 글에서도 이와같은 오해를 사서 불쾌했다라고 하는 상황을 읽다보니,

    어휴..이게 남의일이 아니라 바로 우리옆 이웃의 일이겠구나..싶네요..

     

    그렇다고 당하는 입장의 여성들에게..."조금 더 신경을 써달라"고 말하기도 뭐한것이...

    일단 고의건 고의가 아니건간에, 비정상적인 신체접촉이 발생되면,

    여성분의 입장에서는, 순각적으로나마 비이성적인 상황이 될 수 밖에 없겠구나..싶습니다.

    비이성적인 상황이 되다보면, 상대방이 고의인지 고의가 아닌지 구분을 할 수 없을테니까요..

     

    그렇다면...남녀, 양측의 오해를 좁히기 정말 어려워 보입니다...

    결국 치한들을 보이는 족족 잡아내어 발붙이지 못하도록 근절해야 한다는 결론인데..

    쉽지않은 문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하철 치한을 구분해낼 수 있는 방법이,,

    인터넷에 없다는 사실이...퍽이나 신기하다는 생각을 해 보면서..마칩니다.

    방법있으신분 트랙백 엮어주시거나, 댓글에 좋은 방안있으면 남겨주세요...

     

    댓글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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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죄송합니다 한마디로는 당연히 해결되지 않겠죠-_-;

      2009.03.13 01: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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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혀...정말 답안나오는 순간이...이너무 치한넘들땜시 괜시리 엉한 남자들이 덤테기 쓰는 느낌입니다~

        2009.03.13 20: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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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쩔수 없는 상황에서도 여자분보고 계속 비켜달라고 말하는건 어떻까요..저기좀 몸이 닫는데 약간만 앞으로 피해주세요...죄송합니다 이런식으로..그럼 여성분도 피할수 없는 상황이니 아 어쩔수 없는거구나 생각하고 가만있지 않을까요..이건 오히려 치한들의 방법인가..어렵다..

      2009.03.13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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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의가 아닌데 고의로보일경우~~~ 정말 난감한 하네요^^;

      2009.03.13 04: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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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분입장에서는...닿는순간 비이성이 될 공산이 높아서...이게 일부러인지...어쩔수없는것인지 판단하기 힘들것 같단 생각이 많이 드네요..

        2009.03.13 20: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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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 글쎄요.. 여자입장에서 말씀을 드리자면은.. 지하철에서 어쩔 수 없어 밀착이 되는 건지 아니면 만지는 건지 순간 번개 같이 알아요. 직감이라는게 있잖아요. 이 사람이 사고로 이러는 건지, 아니면 뭔가 다른 섬뜩한 뭔가가 있는지.. 그냥 밀착되어 오면 그런 섬뜩하고 뱀지나 가는 듯한 스멀한 느낌이 들지 않아요.. 하지만.. 정말 고의가 아니라면.. 것도 참 민망한 일이네요..

      2009.03.13 04: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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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정도로 금새 알아채려줄것 같으면..오히려 고맙겠지요..그런데..몸이 닿는순간 이성을 잃은경우..고의성판단이 쉽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은 들더군요..

        2009.03.13 20: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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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쉽지않네요...
      다만 일부러가 아니더라도 의도적으로라도 밀착이 되는 상황을
      피하려는 액션이라도 보여줘야하는게 아닐까요. 그럼 오해를 조금이라도
      덜 사지않을까하는 생각이.. 저도 몸이 닿일뻔한 경우가 있었는데
      가지고있던 가방으로 앞을 가렸죠^^;;;;;

      2009.03.13 08: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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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아요...그런데..오래전 신도림의 악몽이 기억나네요..정말 솔직히 말씀드리면..몸을 전혀 움직일수 없고..움직이면..그것이 빈틈으로 작용해서 사람들이 더 꽉 몰려들어 더 꼼짝을 못했던 기억이 납니당...ㅠ

        2009.03.13 20: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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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2호선 지옥철에서~ 학교끝나고 집에가던 중 퇴근시간과 겹쳐서~ 완전 밀착됐었는데~
      더 힘들었던건~ 여자분과 완전 밀착된 상태이긴 한데~ 서로 앞을 보고있더랬죠. ㅡㅡㅋ
      차라리 한명이라도 뒤돌아 있으면 모를까~ 서로 앞으로 마주보고 완전밀착 됐으니 뻘줌해서 죽을뻔...ㅋㅋ
      그때 저의 양팔은 차렷자세였습니다..ㅎㅎㅎㅎㅎ

      2009.03.13 08: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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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렷자세 잘못하면..덜컹..전철이 스톱하면..고스란히 사고나죠...차라리 마주보는편이 나을수는 있지요..좌우간 너무나 일반적으로 겪는 이야기인것 같네요...

        2009.03.13 20: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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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려운 문제네요.. ^^

      2009.03.13 09: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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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몇년전에 지하철에서 싸우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문제가 머니야님 포스팅한 그대로 이더군요. 남자도 오해받아 기분나쁘고 여자는 그런일을 겪어서 기분나쁘고.. 둘다 싸움이 커져 출근시간때 다른사람까지 겹쳐 큰 싸움이 일어날뻔 한 사건이였습니다. 정말 난감한 문제이더군요.. 이럴때는 피하는 방법이 우선인듯.. 러시아워 시간대를 피해 출근은 일찍 퇴근은 늦게 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이 드네요..ㅜㅜ

      2009.03.13 09: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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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공....ㅠㅠ..아침잠 5분이 아쉬운 셀러리맨이나... 학생들에게..이것때문에..일찍 다녀라..하면..한소리 듣지 않겠어요^^...사실..인터넷에 답이없는 이유가 알것같아요...많으신 분들이 의견주시지만 별답이 없네요..ㅠ

        2009.03.13 20: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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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예전에 지하철 타고 가는....
      앗...글을 쓰는 중에 오른쪽 위젯에 레이싱걸 이규리 몸매 위주.....라는 쿨럭...
      아아 다시 글로 돌아와서 저도 예전에 지하철 타고 가는데 완전 낑기는 상황이 되었던 적이 있어요
      그때 앞의 여성분이 밀리고밀려서 제 바로 앞쪽까지 밀려오셨는데 당황스럽고 민망해서 뒤로 휙 돌았더니 ...
      맙소사...거기에도 여성분이 ... 상황이 두분의 여성분은 서로 마주보시고 저는 그 사이에 낑기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 결국 옆으로 서서 어정쩡하게 왔어요....ㅠㅠ

      2009.03.13 09: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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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하하하하ㅏ...제가 방문자 서비스가 좋은가봐요..큭큭.. 그나저나 그상황 뭔지 잘 압니다...두여자분 사이에서 옆으로 서면..정말 그것도 3명이 공히 괴롭죠...잘못하면 아플수도..아휴..정말 답안나오는 문제이긴 한것 같습니다^^

        2009.03.13 20: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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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난 결백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한 방법으로 저럴때면 전 언제나 팔짱을 끼고 있어요 ㅋㅋㅋㅋㅋ
      내 손은 여기있다 당신을 훑은 ?? 그 손은 내 손이 아니다 !!!

      2009.03.13 09: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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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주머니에 손을 자주 넣는 편인데
      코트에 손넣고 있으면 팔꿉치가 여자분 가슴에 자꾸 닿더라구요
      그래서 막 째려보던데...
      자기가 와서 섰으면서 그러더라구요...

      누가 저보고 성추행 어쩌고하면
      전 제 애인 사진 보여줄거에요...
      "저기요 관심도 안가거든요. 그러니까 그러지마세요"
      이로면서 아하하하 ㅡ.ㅡ;;;

      2009.03.13 09: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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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핫...좋은방법이네요^^ 하지만...사진꺼내 보여줄수 있을만한 공간이 확보되었다면 다행스럽죠..공포의 신도림이 가물가물 떠오릅니다..

        2009.03.13 20: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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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면 탁재훈도 같은 심정이었을까요?

      2009.03.13 10: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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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ㅋ 아는분께서 이야기해준게 생각나네요 한번은 지하철을 탔는데 여자가 갑자기 소리를 치더랍니다. 사람도 그렇게 많지도 않았고 밀착되지도 않았거든요. "어디를 더듬냐면서 뭐라고 뭐라고 소리를 지르길래" 이거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더랍니다. 그래서 다들 듣도록 한마디 했다죠 "당신 몸 만지기에는 제 손이 아까워요" 라고 그러니 뭐라고 뭐라고 더 말하더니 가버리더랍니다 ㅎ

      위와 같은 일이 있었다면 뭐 여자가 소리지른다고 뭐라고 하긴 그렇고 상황마다 다 다를테니까요 남자는 정말
      그런뜻이 아니었지만 상대방이 그렇게 느꼈다면 사과를 해야할것같기도 하고 그런데 여자쪽도 어찌보면 남자가
      어쩔 수 없이 그랬을 수 있으니 너무 뭐라고 안했음 좋겠다 싶기도 하고 .. 정말 이해폭 좁히기 힘들죠 ㅋ
      그래서 여성 전용 지하철 칸을 만들자는 이야기가 나왓나 봅니다 =_=;; 요즘 지하철을 탈 일이 없어서 잘은 모르지만 그런식으로 몰리면 당황할것같아요. 정말 순진하게 살았는데 ㅠ

      2009.03.13 11: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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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치한을 다 잡아족치면..해결되지만..이게 어렵고...남성 여성 누군가에게 양보를 요구한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보니... 괜시리 공적자금들이 남성칸 여성칸 이렇게 나뉘는 사태로까지 갈수도 있을걸로 보이니까..참 안타깝네요..근본적으로 답이 없는것 같네요..어휴..

        2009.03.13 20: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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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데 저런 이미지가 있나요? ^^& 궁금해요

      2009.03.13 11: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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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이런 부분은 애매모호한거 같습니다.

      2009.03.13 11: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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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애매합니다... 남자도 억울하고..당한(?)여자분도 비이성적이 되다보니..판단해달라 이야기할수도 없구요..에겅..치한들이 다 잡히지 않고서는..쩝..

        2009.03.13 20: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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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 어려운 문제네요. 허허.. 서로서로 양보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만원 지하철이라...=_=

      2009.03.13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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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시적 지하철은 그야말로 삶의 일부였었는데... 이넘의 치한들때문에 애꿎은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덤으로 더 입는것 같아요..

        2009.03.13 20: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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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놔... 저도 지하철 인생인지라 공감이.. ㅠㅠㅠ;;;;
      전에 말씀하셨던 온타운 장벽중에 등록,블로그인증 프로세스를 개선했습니다. ^^^;;;;

      2009.03.13 13: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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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도 어제 한번 들렸어요!! 더 자주가서 구경할려구요..그런데..수익모델이 아직 베타오픈 안하신건가요? 어제 거기까지 읽다가..아직 시행이 안되나 싶어서..걍 닫고 잠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2009.03.13 20: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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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남녀를 나누어서 전용칸을 만들어야하나요... 이거 정말 난감한 문제네요. ^^;;

      2009.03.13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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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게요..남녀칸으로 나누면..참..어떤칸은 붐벼 터지는데..어떤칸은 널널하고..이것도 효율성측면에서 좋은건 아니라고 보이네요^^

        2009.03.13 20: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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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전 공감입니다..
      사람이 몰릴때 가방들고 있음 난처해질때가 있죠..
      그리고 밀착되면... 몸이 굳어버리는... 움직이질 못해요.. 움직였다가 오해받을까봐서.. @.@
      지하철 반땅해서 남녀전용칸 말들었음해요.. 가족칸은 따로.. 이산가족되면 안되니깐..

      2009.03.13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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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왓..가족실..너무 웃기네요^^ 사실 가족들이 있으면..서로 그런일도 발생안될거고...나름 괜찮아보입니다^^ 하지만 실효성이 있을지는 두고봐야겠네여~!! 즐건주말되세요 와후님^^

        2009.03.14 00: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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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처음부터 오해받을 짓을 하기 싫어서 작은 책가방을 여자 허리 쪽에 넣고 갑니다..^^;
      이정도는 봐줄듯 싶어서리..^^;;

      2009.03.16 01: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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