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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일상

친절한 금자씨가 옳았던 걸까..?

 

연쇄살인범에 대한 얼굴공개와 인권에 대한 찬반양론이 나름 뜨거워 한자 적어봅니다.

 

그 전에 문득, 친절한 금자씨가 떠오르는 군요..ㅋ

 

영화를 보고나와서, 영화가 잘됐네 어땟네를 떠나서, 끓어오르는 복수심을 제도권안에서 풀수 없는 일반인들에게 대리 배설욕구를 잘 그려줬다 싶더군요.

 

이상적으로야, 때려 찢어 죽이고 싶은게 인지상정입니다만, 제도권안에서 사는 우리입장에서, 찢어죽이기는 불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피해 당사자들이야 정말 찢어 죽일수도 있겠지만요...

 

하지만, 찢어죽인들...또 하나의 살인자만 탄생되는 것인데... 무슨의미가 있나 싶기도 하구요.

 

얼굴공개는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인간사 어디서 어떻게 누그를 만나게 될런지, 정녕 알수가 없는데, 저런 살인마가 나중에 (물론 교수형에 처해지겠지만.) 어떤 모습으로 우리네 삶속으로 또다시 스며들어 오게될런지, 그 누구도 알수가 없지 않습니까?

 


전과자를 색안경끼고 보는것과 같은맥락이 아닙니다.

물론 살인마가 교화되어 나올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가까이 하고 싶지 않습니다..솔직히..

 

친절한 금자씨에도 잘 나오지만, 그런 분들을 교화하는 것은.. 교회나 사찰쪽에 넘기고 싶은게 솔직한 심정이지, 평범한 우리들이 굳이 나서서 먼저 끌어안아 감싸주고 싶지는 않네요. 그럴만한 용기가 없는거지요.

 

인권도 좋고, 다 나름 타당성있는 이야기들이지만, 공개할건 공개해서 천인공노에 적극적으로 부응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