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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 아이 공부안시키는 내가, 정말로 이상한 부모인가요?
    기타/일상 2009. 2. 1. 21:07

     

     

     

    제 딸아이는 초등학교 6학년..이제 중학교 1학년이 됩니다.

     

    초딩의 마지막 겨울방학이다보니, 아무래도 중학교 공부도 시켜야 될것 같고 해서, 학원을 알아보고 권해줄까 하다가, 왕년 가락을 되살려 방학전 몇달전부터 제가 일주일에 1번씩 4시간정도 수학,영어를 가르쳤습니다.

     

    잘 따라오더군요..나름..

     

    그런데, 아이가 좀 힘들어하는것 같고, 제가 덜컥 겁이나더군요..

     

    저는 소시적에는 공부를 좀 잘했었습니다. 중학교때는 전교1,2등, 고등어때는 소위 1등급이라는 랭킹에 안들어가본적 거의 었었으니, 뭐 객관적으로 못한편은 아녔지요.

     

    그런데, 제가 어렸을때 공부를 좀 했던 배경에는, 돈도 아녔고, 부모님이 참견안하고, 묵묵히 내비 뒀었던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고 자평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딸아이가 혹시라도 공부에 진절머리가 나면 어떻게하나 싶어서 덜컥 겁부터 났던 거지요..

    그래서 걍 마지막 초딩 방학이니까...놀아라..하고 풀어놨습니다.

    ㅋㅋ..그랬더니 신나게 뭘 하는지..꼼지락 거리면서 잘 놀더군요..

     

    그랬더니, 주변에서는

    애를 그렇게 방목하면 되네..안되네..

    어느정도 학원에 보내야 따라오지 요즘은 옛날과 달라서 그냥 내버려 두면, 되네 안되네..

     

     


    사실..

    뭐,,완전 틀린 이야기는 아니지만..

    저 처럼 완전히 방목하는것도 과연 잘못하는 것인지..고민을 하게됩니다.

     

    아이들은 목표의식이 약하니까..어느정도 잡아줘야 한다는것에는 동의를 하지만,

    기계적으로 주입하고 지금 공부에 진절머리 난다면,

    정말 나중에 엄청난 힘을 쏟아부어서 열심히 해야하는 시점에서는

    오히려 가속도가 떨어지지 않을까...하는 우려도 함께 들기때문에,

    과연 어떤식으로 방향을 설정해 줘야할지..고민이 많이 되는 시점인것 같습니다.

     

    방목입니까? 아니면, 강제입니까? (아래 투표에서 알려 주세여~)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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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결혼하기 전부터 많이 하고있는 생각인데..
      제가 방목할거라고 하니 주변에서 다들 세상이 달라졌다네요..^^ㅋ

      2009.02.01 21: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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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가르쳐 보니..달라진건 별로 없는것 같고..저희때에 비해, 난이도가 높지도 않고, 결국 심화학슴, 선행학습인데..그럴때 일수록 아이의 의지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더군요..쩝..

        2009.02.01 21: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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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학년 조카를 둔 삼촌인데요.. 조카가 불쌍할 정도로 공부를 하더군요.. 밤 11시 되도록 학교 수업외 곱셈숙제 하고 있는보면...한숨만 나오네요..

      2009.02.01 21: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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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부모님이나 교수님이 좀 놔뒀으면 중간은 갔을것 같은데 너무나 압박을 해서.... 공부를 아예 손을 놔버렸습니다. 그저 짜증만 나고 보기 싶을정도였죠. -ㅁ-

      대학시절은 그 압박에 1년간 학교를 거의 안나가듣했습니다. 그래서 F만 16개 먹었드랬죠 ㅎㅎㅎㅎ

      2009.02.01 22: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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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하하! 16개면..혹시 1,2학기 다합쳐서요? ㅋㅋㅋ 자율이 낫겠죠..쩝..그런데 부모된 입장에 남의말을 완전 무시할 수도 없고 실제 고민입니다..

        2009.02.01 22: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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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학기에 2개 나머지는 2학기에 전부 터졌습니다.
        2학기는 한교를 하루도 나가지 않고 일만 했었거든요 ^ ^

        부모님께는 학교간다고 나가서 일하고 들어갔었죠 ^ ^

        2009.02.01 23: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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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hat kind of 일? ㅋ 궁금해지네여..^^

        2009.02.01 23: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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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방목에 원츄. 방목을 통해 스스로 무엇인가를 배워가는게 나중에는 큰 자산이 될거 같다고 생각하네요. 특히 아이가 해외연수 같은게 필요할때는 돈 최소한으로 주고 사자새끼 키우는 마냥 그냥 떨궈놓을 생각도 해보는데, 근데 애낳아서 직접 기르면 이런게 가능할지는 모르겠네요 ㅎㅎ

      2009.02.02 10: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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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도 소시적 생각을 실천에 옮기는 중이긴 하지만, 혼자사는것도 아니고..쩝 주위에서 그렇게들 난리를 펴대니..영 외면하기도 어렵고..복잡한 심산이랍니다~

        2009.02.02 12: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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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은 바뀌지요.
      우리 어린 시절과 지금 아이들의 생활 환경은, 인터넷 하나만 봐도 전혀 다른 세상아닐까요?
      게다가 이 아이들이 어른이 되어 살아갈 세상은 지금과는 비교도 안 되게 더욱 많이 바귀어 있겠지요.
      그런 세상에서도 행복하고, 생존력을 가지고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길을
      어른들이 강제로 주입시켜줄 수 있을까요?
      저는 사실 자신 없습니다.
      스스로 겪고 실패도 하고 좌절도 하고 이겨내기도 하면서
      나름의 생존방식을 터득하도록 한 발 뒤에서 지켜보고,
      도움을 요청하면 최선을 다해 도와주고...
      그러는 것이 남는 장사가 아닐까....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2009.02.0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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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고기보다 낚시법을 알려주는것이 맞겠지요... 하지만, 자식키우는 입장에서, 한번의 선택이 너무 어려운지라.. 주위의 돌아가는 현상들에 대해 완전히 외면하기 어려운것도 사실입니다.. 님생각 잘 듣고 참조하겠습니다^^ 감사!

        2009.02.02 12: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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