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말.. 아시는 어느 높으신(?) 분께서서.. 은행장에 취임하셨더랬습니다..
축하도 드릴겸..
개인적으로 부탁할 내용이 있었길레..(청탁..뭐..이런거 아니니..오해마시길..^^)
정중히 부탁을 하였더니..그자리에서 선뜻 들어주신다길레.. 당시 너무 감사했었지요..
겸사겸사..오늘 구정때 선물할 넥타이나 하나 골라볼려고 합니다..
왠만치 높은 위치에 계신분들은 아무리 친분이 있어도 만나뵙기도 어렵고..(비서통하기도, 비서랑 친해지기 이전엔...어렵죠..)
만나뵙더라도..바쁜 시간 뺏는것 같아..오히려 송구스러울 때가 왕왕 있습니다..
당시..그분이 하신 말씀중에..
"도울수 있음 도와야지.. 도울수 있는데 안 도와주는 것도... 그거 직무유기거든.."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정말 저런양반들보다..아직 한참 사회적위치로 보아 한참 아래있는 내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누군가가 작은부탁을 할 때,
그것이 귀찮거나.. 들어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걍..하기 실타거나..
이런저런 이유로 거절한적이 많지는 않았었는지...
수많은 직무유기를 해 온것 같아...낯이 좀 뜨겁네요..
반성하게 됩니다...
사실..성실히 도움을 주면...또 언젠가 도움을 주신분으로부터...내가 도움을 받게 된다는거..
다들 한번씩은 경험하셨으리라 생각도 드네요..상부상조^^
귀찬터라도..웃으면서..직무에 충실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