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함께 일하시는, 여자 실장님이 한분계십니다.
64년 생이시니까..연배가 적은 편은 아니신 분이지요..
뭐,,개인 신상이긴 하겠지만..고대 졸업하시고.. 이름대면 다 알만한 광고기획사..
고 정주영회장 대선당시 선거캠프에서 맹활약하셨던 분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분이...ㅋㅋㅋㅋ...(나중에 내 블로그 보라해야겠네요,..그래야 뒷다마가 아니져..ㅋㅋ)
천하의 지각대장 입니다..큭큭..
사업관련 협의를 하러 가야되는 경우..
국내 유수의 메이저 기업..그것도..삼성, LG, 현대..
아무래도..연배가 되면..미팅 대상이 최소..부장급, 아니면..상무, 전무, 사장단과 미팅을 하게되는데..
초면이건..재면이건간에...
10분은 기본이고...어쩔때는..중역들 다 나와있는 데...어우....30~40분 지각을 하면서 갑니다..ㅋㅋ
소위말하는 왕 덜렁이...그런 과에속합니다..
가는 도중에...전화통에 불이나죠..
비서들이 전화를 해대면서....언제오냐고 난리를 치는겁니다..
저는 아직 사장단과 직접 붙어앉을 짬밥에서는 다소간 모자라기때문에..
회의에 함꼐 들어가지는 않는데..
회의끝나고 나오는 분위기보면..기가 찹니다..
너무나 우호적이고 너무나 밝고, 일들이 너무나 잘 전개된,...그런 모습으로 대부분 마무리가 되지요..
엘리베이터까지 나와서..밝게 배웅까지하고..
떄로는 비서들에게 이야기해서..앞으로 미팅 잘 잡으라고 하고..
그렇다고..속칭말하는 야샤시~스럽거나... 뭐..싸구려..영업..이런 거랑은 차원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이토록 환영받는 이유가 과연 뭘까...?
우리끼리도 낄낄거리면서 그 실장님을 앉혀놓고 이야기를 주고받는데..
다음과 같은 몇가지 이유들이 나오긴 합니다만..
핵심가운데 가장 큰것은..
- 여자 이기때문이다..
라는 결론외에는...딱히 답이 없더군요.
뭐,,,거창하게 로비 어쩌구 할 것까지도 없고..
사실..남자 영업하는 분이.... 위에서 말한것처럼..지각한번 해 보세요..
바로 지각한 영업현장 그 자리에서 종치죠...땡~~~~~~~
운나쁘면 욕도 먹고..한소리 들을수도 있구요...
뭐...또 혹자는 사람을 잘다루는 기술이네..어쩌네...
언변이..이래야만 성공하네..워쩌구..저쩌구들 하지만..
여기에 해당되는말 단 한가지도 맞는것이 없더군요..ㅋㅋ
물론 유일한 이유가 여자 이기때문에..이 정도로 대접받는것은 결코 아닙니다.
가장 크게 작용한 이유가 여자...그 자체였다고 한다면..
그 외에 크게 작용하는 것들도 분명히 있긴 합니다..
- 그 사람이 현재 형성하고 있는 인맥들의 됨됨이로써..서로 내공이 가늠된다는 점..
- 과거의 회사이력 및 경력으로, 동일한 분야 사람들끼리 캐릭터 정보가 크로스 체크된다는 점..
이 두가지 항목도 무시는 못하겠더군요..
어찌되었건..큰 이유가...그와 같기 때문에..
영업은..여자분과 함께하는 것이...100번 유리한것 같은데..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