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전문블로거는 아닙니다만..
그래도..
사업차 여기저기... 많이 뎅기는 편이라..
좋은 식당들 있는그대로.. 돈 안받구... 리뷰 꾸준하게 써온 1인입니다.
접대를 자주 하기도...자주 받기도 하는터라..
괜시리 맛집 뒤져서 사장들..옆구리찔러 뭐 뜯어내서 글쓰는.. 그런 스탈이 아니기 때문에..
제 경우엔 맛집리뷰는 호화찬란 리뷰는 결코 아니지만..
그래도..제글 보시고...그집 괜찮터라..요런 소리 꽤 들었었다죠..으으
무하간...얼마전 서래마을 레스토랑을 뒤지다가..
한곳엘 들어가게 되었다지요? ㅋㅋ
[톰볼라..tombora 의 명칭인 비추 이탈리안 레스토랑 입니다.]
일단 제가 예약을 못했던 터라..할말이 없던터에...
식당입구에 들어가서.. 대화를 개시했지욥..
"자리 혹시 있나요?"
"아...예약이 만석이라...자리가 없습니다."
"글쿤요...ㅠㅠ"
"혹시..손님, 7시까지 자리 비워주실 수 있으신지요? 그렇다면 가능하세요~" (현재시각 6시~)
"식사 1시간이면 충분하죠..^^ 고맙습니다~"
요기까진 부드럽게 잘 진행되어 자리를 안내받았었습니다..
그런데..헐..
자리가..구석텡이.. 다 찌그러진...의자에..ㅠ 짐하나 올려둘곳 없이..
손님이랑 식사하기에는 좀 거시기 해 보이더군요..
물론....예약이 다 되어 있다보니.... 주위에는 빈자리가 무척이나 많아 보이기에..
혹시나 하는 맘으로..
"혹시... 예약7시에 시작되는 테이블이 이 테이블인가요?"
"아니요...그것과는 상관없이요...7시에는 무조건 비워주셔야 되서요.."
"네? 7시 테이블이 이 테이블이 아닌데도... 비워야 하나보죠?" (여기서부터...슬슬 열받기 시작함..)
"죄송합니다...어쩌구 저쩌구.."
순간... 안돌아가는 머리 돌려보니까..
뭔 레스토랑 홀랑 다 빌려...돈많은 애가 프로포즈할라고 그러는건진 몰겠고..
레스토랑에서 칠순팔순/돌잔치 할것도 아닌데..
자리는 원래 테이블의 예약 시간과는 전혀 무관하게..
일단 7시까지 ㅊ ㅕ 먹구..그냥 얼릉가라? 라는 뜻으로 파악완료 되더군요..ㅋㅋ
[비추 톰볼라 맛집 입구입니다. 입구전경에는 다른 카페 이름이 써있는데... 문제의 집이 바로 1층..으으]
거기다가 뭐라 하기도 글쿠..
일단... 인상 확 쓰고... 손님모시고 다른곳으로 가기위해 나와버렸는데..
생각할수록 좀 괘씸하더군요..음..
무하튼..
어떤 지침때문에..고따우로 했는지는 몰겠지만..
하나를 보면 열이 짐작되는것 같아서...
이 서래마을 요 집에 가실때는... 참조하시라는 의미에서..
열통 글 올렸습니다..ㅋㅋ
그래도..
만석 예약인거 보믄... 맛대가리는 좀 있나부죠.. ㅡㅡ
식당두 인간 버글거리는데 가믄..손님대접 받기 텃다는....심플한 진리를 다시금 되새겼다능...ㅠ
요즘 세상 예약이 필수이긴 하지만...
예약석의 좌석 시간과 무관하게, 손님 뒷전에 쳐 밖는일은 아닌듯 하더라구요.. ㅡㅡ
[무하튼..예약만석인거 보믄 맛은 좀 하나보죠..ㅋㅋ 하지만..요따우데는 절대 가기 실타능..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