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담배피러 건물뒷편에 서 있었던 적이 있었는데...
하늘에 잠자리가 한마리 뱅글뱅글 돌더군요..
어린시절 추억도 문득 떠오르고..
잠자리 관련 이야기들도 살쭉 생각나길레..
무의식적으로 하늘향해 팔을 뻗고, 손가락을 쭈욱~ 폇더니...
헉..
잠자리가..
뱅글뱅글...돌다가 돌다가~....
제가 뻗은 그 손가락위에 마침내 앉더군요..!
첨엔..
이게 어케된거징?? 놀랍기도..신기하기도 해서...
잠자리가 다칠까 싶어..조심조심 요리조리 살펴보는데..
욘석이 도망갈 생각도 없이...
뻗었던 손가락위에서... 다리비빔질을 계속 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짝퉁 블로거다 보니...ㅠㅠ
이런 절묘한 순간을 사진잡아놓을 생각도 못하고...ㅠ
뒤늦게 폰을 꺼내....사진을 찍을려는 찰라!!!!!
아쉽게 날아가 버렸습니다....ㅠㅠ
어찌나....아쉽던지...으으..
그래서...구글 뒤져서리..
그 상황을 재현하기에 적당한 사진을 한참동안 찾아...아래 붙여 놨습니다..ㅎ
집에와서..
잠자리 에피소드를 와이프에게 이야기 해 줬더니..
"돌아가신 어머니가 잠시 내려오신거 아니냐?" 라고...말하길레...
미소로 응답하고...
잠시동안 상념에 잠겼던 기억이....나네요^^
우연치곤 신기한 경험인지라..
함 글로 옮겨 봤습니당^^
요즘 뙤약볕이 ... 거의 사람 잡는 수준인듯 합니다~^^
짜증나시는 일 많으시더라도....
넉넉하게 웃어 넘기실 수 있는 여유 찾으시길..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