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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일상

동성애자 편견은 없지만, 최근 오해 받을까봐 꽤 신경 쓰이더군요. 으으...

 

 

몇년전 까지만 해도..

사회생활하면서 또는 비즈니스 하는 과정에서

둘도 없이 가까와진 남자동료(선배, 또는 후배) 끼리는..

가끔 만나 술도마시고, 밥도 같이 먹고..

좋은거 구경도 가고...(주로, 맛집.. 명소..)

간혹..700백만 ~ 1,000만 돌파하는 영화가 있더라...라는 말이 들리면....

간혹 영화도 같이 보러가고 했었더랬습니다.

 

그런데...

최근 김수현 작가의 sbs 인기주말드라마 "인생은아름다워" 이후로

요즘은.... 여느때에 비해...

동성애 및 동성애자와 관련된 다양하게 파생되는 일상속 관념들에 대하여..

나름 예전에 비하여 다소 진지하게 생각도 해보고...

와이프와 의견도 나누어 보고..

그들의 입장, 나의 입장... 이런식으로 관점을 바꿔가면서 생각을 해보는 빈도수가 좀 늘어나다 보니..

헛....

이처럼 평소 가까왔던 남자 지인과의 만남이랄까... 동행 또는 놀이...등등이..

어느덧.... 전과 같지 않게...다소 부담스럽다...라는 생각이 상대적으로 많이 드는것 같습니다.

 

 

예전같았으면..아무렇지도 않았을.. 그런 지인과의 유쾌한 만남이

 

  1. 타인의 시선에서 오해를 살 수도 있다는 생각....
  2. 그 오해가... 그리 유쾌하지는 않다..는 생각...
  3. 굳이 그런 시선을 감수하면서 까지... 동성과 함께 놀이, 영화관람, 식사, 동행을 할 필요가 있을까..하는 생각..

 

이런 선입견들이...

대인관계 운신의 폭을 좁게 만드는것 같아

기분이 별루다..라는 생각이 최근들어 많이 드네요..으으

 

"나와는 다르다."...라는 점이..

"반드시 틀리다.".라는 것은...잘못된 생각이라는 것을.. 잘 알기때문에,

나의 일이 아니라는 비겁한 안도감 때문에..

타인의 일 정도로만 치부하고, 무감각 해 질 수는 있겠지만

정녕 나의 일이라는 생각으로 마음을 열기 까지에는...

아직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좀 무거웠나요? ㅋㅋ

사실... 업무적, 개인적으로 친한.. 동료 선후배들이 주위에 꽤 널려 있는데..

그들과 격없이 어울리는 동성과의 모습들이....

타인의 눈에 오해로 비추어지는 매스컴적인 시선들은... 좀 걷어내 줬으면 하는 바램에서..

끄적거려 봤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