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개월동안.. IT블로그의 큰 화두 가운데 하나를 꼽아본다면..
단연 아이폰 관련 글들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제 경우,
필요성이 나름 절실한 이유가 있었지만,
여태까지 구매를 하지 않았던 이유는
배터리 수명 및 AS 관련 내용들이 맘에 퍽 와닿지 않았다는 것과..
안드로이드 폰도 최근 쏟아져 나오고, 내년이면 윈도우7폰도 출시된다고 하길레..
뭐 급할것 있냐 싶은..맘이 젤로 컷었던것 같네요.
아..그런데..ㅠㅠ
지난주 금요일....
마침 업무상 방문해야하는 거래처가.. 5군데 에다가... 동선도 일산에서 양재에 이르기까지..-.-
아무리 네비게이션으로 계산을 뚜들겨봐도..
도저히 약속시간에 맞춰 모두 다 미팅하기가 녹녹치 않길레..
큰 맘먹구... 간크게...ㅋㅋ
전철을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하는 업무가운데..가장 중요한 일들중의 하나가..
하루 적게는 50여통, 많게는 100여통의 메일을 담당들에게 Forward하고
문자로 공지하는 일인데..
이날은..동선이 워낙 길어 시간에 쫒기다보니...으으
그 흔한 로드PC(은행, 보험, 증권사 객장, 또는 T존, PC방 등등)도 제대로 이용할 수가 없는...
그런 날이 되고 말더군요.
사실....
등골에 땀이 쫙쫙 났습니다...
이유는...멜 = 돈 과 직결되는 것들이다보니..
무조건 직원들에게 맞겨둘 수도 없는 것이고..
즉각적 피드백을 못할 경우,
고객들은 절대로 기다려 주지 않는다는것을 알기때문에...
그야말로 전철안에서 발을 동동~전전긍긍 하게되었습니다.
에이뛰... 언제 또 이런일이 있을줄 모르겠구마....
지 르 자..!
몇일전...
껍데기님의 확실한 조언에 힘입어... (배터리 관련 실증적인 내용들..^^)
(확실히 블로그 이웃의 멘트 하나가... 이럴까 저럴까 하는 제 구매심중을 최종 결정지어 주더군요...으으)
일단, 업무 다 보고...
오후 7시쯤... 집근처 KTF 대리점엘 찾아 갔습니다.
"아이폰 3Gs 32Giga 검정색 있나요?"
"요금제는 보고 오셨나요?"
"네.. 라이트로 해주세요. 글구 넣어줄거 있음.. 알아서 다 넣어주세요...으흐흐"
일사천리 서류작성후..
금새 개통이 되더군요. ^^
개통과정에서는 대만족~!!
글구...보조밧데리는..껍데기님도 조언해 주신것도 있고해서..일단 보류~...
음...좀 써보다가...모질란다~ 싶을때 살려구..걍..Pass했습니다.
글구 집에 부랴부랴 와서..
이것저것 디폴트로 깔려있는 어플리케이션들을 건드려 봤더니..
약간 예상은 했었지만....생각보다 훨씬 쓰기 쉬웠습니다.
그런데... 연세많으신 어르신들이나...
컴퓨팅의 컴자도 모르는 분이라면? 쓰기 녹록치는 않아 보이네요. ㅎㅎ
어플을 쓰다보니....
새로운 어플을 받고 싶어졌고..
일단 무료어플을 애플 iTune 사이트를 통해 받으려다 보니...
애플 인증절차가 필요하더군요.
인증은 별거없습니다.
이멜인증으로 간단히 되므로.... 수많은 어플에 쉽게 접목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기본적인... 메일링 업무를 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구축하여 업무셋팅을 해주려 작정을했었는데..
거창하게 맘먹을 필요도 없이...기본 어플리케이션만 가지고, 모두 해결되네요.
맥 오에스....ㅋㅋ..
저는 윈도우3.0나오기 전까지도 매킨토시 SDK를 많이 다뤄보면서 항상 느꼈었지만..
개발자나...사용자나....접근하기에...아..증말 무지 쉽더군요.
쓰면서 처절하게 느낀것이지만..
잡스가 십수년전 크게 그렸었던....오픈독(Opendoc) 마인드..
호사가들은..오픈독이 망했느니 어쨋느니.신랄하게 떠들었던 적 있었지만..
지금 돌이켜보면..다 Dog Sound 였단것이 증명되네요,,ㅎㅎ
ㅋㅋ...당시만 해도...미국 디벨로퍼들에게 센세이셔널한 반향을 불러 있으켰던 아키텍쳐 였었지요.
마침내 애플의 유저인터페이스 가이드라인에 충실하게 배포된,
최고의 오픈독 장난감으로 탄생시켰구나..싶었습니다. ㅋㅋ
덕분에 주말시간 홀라당 몰입하고 가지고 신나게 놀았네요..으흐흐
앞으로 언제 어디서 뭘하든..
최소한 떵줄타면서 멜작업하기위해 PC 뒤져야 하는 일은...없어진듯 해서..
속이 다 시원합니다.ㅋ ㅑ~
비단 이와같은 단순 외근업무에 대한 컴퓨팅 지원 뿐만아니라..
평소 자신주위에 널려있는 다양한 Need들에 대하여,
전세계에 널려있는 수많은 개발자들이 뿜어내는 솔루션들을..
단순, 몇개를 다운로드 후, 조합+활용함으로써.. 웬만큼 소화해 낼 수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그나저나...구매직전.......ㅋㅋ 4G가 올7월중에 나온다는 썰을 듣고나서..
흠칫~했었는데....
항상 그래왔듯...걍 썰로 지나가줬음 하는...ㅋㅋ
이기적인 바램을 남기면서..마무리 합니다^^
이웃님들도 신나고 즐거운 한주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