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택배가 왔는데 ㅋㅋ
2018년 제 16회 천사랑마라톤 대회 관련 물품 꾸러미였다.
배번호와 칩셋트 및 카파 티셔츠가 도착했다.
내가 보자.. 1967년산이니 대략 50은 넘은거 같은데..으으
3달전만해도
500미터 뛰고나면
"아 띠 더 못뛰겠다" 하면서 만세불렀던 최악의 저질 체력였었는 1인이
스스로 "50대는 무리하믄 안되는 겨" 하면서
스스로 위로 했었던 기억이 난다.
근데..희한한것이..
2년정도 꾸준히 등산하면서 몸관리 나름 한다고 했었지만
어우..이노무 달리기는 왜 일케 힘든것인지..
항상 스스로 의아하던 참에!!
어느날 천사랑마라톤이란것이 10km 마라톤이란 사실을 우연스레 알게되고
"나도 좋은 일 빙자삼아 함 해볼까?"라고 맘먹은 이후로
벌써 3개월간 나이키런클럽 앱(NLC)의 코칭을 꼬박꼬박 따라하여
헐.................
이젠 5km를 수차례 돌파함은 물론
천사랑달리기 대회 1주전임에도 불구하고
10km 2번에 12km 1회! 게다가 저번주에는 13km 돌파까정!
와 증말 자존감 대박 회복은 기본이 아닐수 없었을 뿐만아니라,
다이어트 크게 개의치 않아도 살이 등산할때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팍팍 빠지고..ㅠ
등산때 안생기던 늘어진 팔뚝 근육 생성에, 허벅지 뒷 근육 생성까지..
글구,,
산소섭취량까지 40에 육박할 날도 얼마 안남은 정도까지 되었으니..
내 평생 이제 달리기를 떼 놓고 살면 안되겠다 싶을 정도에 이르렀음에 스스로 기특도 하다..으으으
천사랑 마라톤 대회 기존 참가자들 후기를 보자니
경사가 코스 내내 반복되어
일반 달리기 코스보다 난코스라고들 하길레
몇주전부터는 경사만 뛰기도 하였지만 ㅋㅋ
나이 탓인가...? ㅠㅠㅠ 속도는 팍팍 늘어나질 않는다...쩝
일단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차분하게 머리털나고 처음 참가하는 이 천사랑마라톤 대회에서
무난한 완주기록을 내보고자 다짐해 본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