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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일상

택배 배송이 늦을 경우, 과연 누구 잘못일까?

 

옥션과 G마켓에서 베스트 셀러를 하는 동안..

에피소드로 치면..벼라별 이야기들이 다 있습니다만..

얼마전 명절때 전후가 되면..

문득 생각나는것이..바로 택배입니다...

 

택배사가 창궐하기까지는...오픈마켓의 역활이 대단히 컷지요..

 

저도...명절이 다가 와서...와이프에게 떠밀려...옥션이나 G마켓에서 최근 구매를 많이 했었습니다..

예전에는 베스트 판매자 였지만..

요즘은..베스트 구매자죠...ㅋㅋㅋ

 

물품을 구매하면.....구매후기를 보게 됩니다..

구매후기를 보면...대충....판매자의 히스토리 및 제품의 콸러티등이....눈에 대충 그려지죠..

 

그런데..

구매후기에 빠지지 않고.. 꼭~ 등장하는...불평불만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택배입니다.. 

 

구매후기에 나타나는...불평불만의 목소리는 대충..다음과 같죠...

 

"물건은 좋은데....택배가 너무 늦게 왔습니다."

"택배 박스가 터져서... 열받았습니다.."

"택배기사가 너무 불친절해서 불만찍습니다...."

 

저 또한 당시....이와 유사한 택배관련 불평불만을 받은 경우가 몇차례 있었는데....

위의 경우처럼 구매후기에 택배관련...불평들은...

온전하게 판매자의 잘못? 택배사의 잘못? 으로 단번에 판단하는것이 쉽진 않습니다.

 

  • 판매자 입장을 말해보면....

 

아닌 사람들도 당연히 있겠지만...

정말.... 목숨걸고 열심히 일하고 계신분들...너무 많죠...

친절.. 제품소개... 사은품...신속배송..등등..

사실....태배물량이 하루 100개에서 1,000개에 육박하게 되면...

정신 못차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남기위해...처절하게 사업을 전개하죠....

이와 같을 진대....늦게 배송?

이건 애초에..... 정신나간 판매자가 아니라면 하지 않죠.... 왠만하면..익일배송 마감으로 다 해결합니다.

 

 

  • 택배기사의 입장을 말해보면....

 

간혹...쌀가마니...(추석전후), 모래(고양이 용), 책, 생수..같은 경우의 물량이 폭주하면..

나이 젊은 양반이야 글타쳐도.... 정말 허리휘죠..

그렇다고... 물건한개당 커미션보면...ㅋㅋ...이건..뭐..완전히 생계형에 가깝습니다.

그나마..프리미엄 높이 쳐주고..강남..좋은자리 차지해서..

나름 영업하여....학습지 배송(굉장히 물량 많고..가볍고)이라도 하나 따면..

지부장 자리라도... 생각해 볼 수 있을까...

일반 택배기사들은.... 참...생고생 많이 합니다..

 

제 경우에도..물량을 많이 배송 보낼때에는....

괜시리 미안해서리... 직원들이...한 웅큼씩 손에 들도....바쁜손을 거들수 있게 ..해 줍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불친절.... 그리고, 늑장 배송?

애초에...조만간 그만둘 양반이 아니고서는...

목구멍이 포도청이라...그렇게 하고 싶어도 못하죠..

 

판매자와 택배기사 모두, 빠른배송을 위해 최선을 다 함에도 불구하고...

배송이 늦는 경우는 뭐가 있을까요?

 

  • 집하장에서 농땡이 발생 => 판매자와 택배기사의 의중과는 다르게... 이런저런 이유로 집하장(물류 유통중간책)에서 미뤄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택배사의 업무처리와 관련된 부분이므로...엄밀히 말해...판매자나 택배기사 둘다 잘못이 없지요.

  • 수취인 연락안되는 경우 => 전화번호 잘못기재되어, 판매자에게 전화해도 불통, 수취예정인도 불통...결국 하루이틀 지나 통화되서 배송되는 경우입니다.. 그렇다고, 통화안되고 찾아가봐야 헛탕될 수 있고... 아파트면 경비실에라도 맡기지만... 일반주택의 경우 분실되면 낭패볼 수 있겠지요. 문제는 수취인이 "전화온 적 없었다!!!" 고 할 경우...뭐 거의 할말이 없는거겠지요.

  • 다른곳으로  잘못 배송 되었다가 되돌아 오는 경우 => 이또한 택배물류 시스템상의 오류에 의한 경우도 많습니다. 택배기사가 길을 잘못찾아가는 경우는 보통 초보일때만 그렇다고 하더군요. 특히, 으으...국제화물의 경우...이처럼 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거의 돌아버리죠..ㅋㅋ

  • 순간 분실되었다가 배송되는 경우 => 물량이 많다보니, 한두건 발생되는것 같습니다. 분실인줄 알았다가...창고 뒷편에 널부러져 있다거나.... 꽁꽁 숨은 조그마한 택배상자를 뒤늦게 발견하는 등의 경우겠지요.

 

뭐... 사람이 하는 일이다 보니...

이런저런 이유로 미뤄지긴 하지만..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판매자나...택배기사나..... 잘못이 없는 경우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덤텡이로 욕을 들어먹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점입니다.

 

사실...힘들다보니...

불친절한 택배기사들도 적지 않죠..

그런 경우에만...

판매자 구매후기에 불만 찍어 주고...ㅋㅋㅋ..."택배사 바꾸세요~" 라고 조언해 주는게 좋을것 같네요^^;

 

 

판매자의 제품구매후...택배가 늦게 오게 될 경우..

너그러운 마음으로,,

택배기사와 판매자의 고충들을...

한번쯤,,, 짐작해 보는 마음의 여유가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들어..끄적여 봤습니다~~ ^^;;

 

(사실...ㅋㅋ...

 본인의 잘못도 아닌데..

 구매후기에 "불만!" 찍히는 경우,

 멀쩡한 판매자...먹구살기 급격히 힘들어지죠..)

 

주의할점]

 

세상이 흉흉하다보니...택배가장한 양아치 도둑넘들이 판을 친다고 합니다..

대문을 열어줘야 하는 상황이니...주의요망입니다..

1> 받을 택배도 없는 상황에서, 2> 사전방문 문자나 연락도 없이, 3> 평소 택배오는 시간대가 아닌데도 오는 등..

의 이상행동이 있을 경우라면.. 당연히 조심해야 겠지요..

 

무튼..항시보면..

양아치 몇넘들 땀시...항상 멀쩡한 사람들이 더 많이 피해보는 것이 안타까운 노릇입니다..으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