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편의점이나 커피전문점에 가서 현금으로 계산할 경우,
스탭이 꼭 묻는 말이 있습니다.
"현금영수증 필요하세요?"
그래서..한번은 제가 되물어 봤습니다..
"아가씨.. 그런데 매번 그렇게 손님들에게 물어보시나요?"
"예.. 그렇게 물어보라고 시켜서요.."
"그러시면, 현금영수증 지출증빙용을 끊어 주실건가요? 아니면..현금영수증 소득공제용으로 끊어 주실건가요?"
"예........??"
ㅋㅋ..
당연히 그 스탭분은 잘 모르겠지요..
아마도...
이 스탭이 말하는 현금영수증은 소득공제용을 의미하는 것이 확실합니다..
왜냐면..현금영수증이 아닌, 일반 영수증은 경비 처리를 위한것일 테니까요..
현금 영수증과 일반 영수증의 차이를 뒤져보면, 정확한 정의는 다음과 같이 규정됩니다.
- 현금영수증을 발급 받으면 소득공제나 세액공제의 혜택을 받을수 있습니다
근로소득자 및 근로소득자의 직계존비속인 경우에는
총 급여액의 20%를 초과하는 현금영수증 사용금액의 20%를 공제받으며,
사업자의 경우에는 현금영수증 총액의 1%를 부가가치세에서 공제받습니다.
- 영수증은 돈이나 물품 등을 받은 사실을 표시하는 증서입니다.
민법상에서는 채권자가 채무의 변제를 받은 사실을
증명하기 위하여 채무자에게 써주는 증서를 말합니다.
영수증은 특별히 법률로 정한 방식이 있는 것은 아니고
변제(辨濟)를 받은 사실을 증명하는 내용의 것이면 됩니다.
사실..
요즘은, 현금영수증 자체가 소득공제용 및 지출증빙용 두가지 형태로 동시 발급도 됩니다만..
위와같은 질문도 사실 어케보면..
일반 국민이 안해도 되고, 생각할 필요도 없는, 공해의 일종입니다..
개인이 집에 보관하였다가, 나중 연말정산때 모아내면,
현금영수증 소득공제용으로 국가(세무서)가 인정해 주면 되는 것이고,
개인이 회사에 지출 증빙용으로 제출하면,
걍.. 경리부에서, 체크표시 해서..세무서에 제출할때, 지출증빙용으로 국가(세무서)가 인정해 주면 되는 것이지..
괜히 세법, 세무 회계..골아프게..복잡하게 만들어 가지고..쩝..
(실제..구분해 놓은 몇가지 이유가 있긴 합니다만..알고보면...모두가 탁상 행정의 결정판 입니다.)
애꿎은 알바생 헷갈리게 하고,
그말 듣고, 잘 모르는 국민들..헷갈리게 하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세금받고 일하는 세무서 직원들이 충분히 알 수 있는 내용들이니,
가뜩이나 먹구살기 힘든 (세무 잘모르는) 국민들 앵무새 놀음 그만 시켰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제발~!
어쨌거나, 제목에서 처럼, "현금영수증 드릴까요?" 에 대한 정답은 ??
1. 회사 돈으로 커피마셔서 증빙제출 해야되면, 영수증 받으셔야 되니까, "아니요" 대답하시고,
2. 자기 돈으로 커피마셔서 나중에 연말정산하여 공제받으려면, "예. 주세요" 하면 됩니다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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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일상 세금관련 피와 살이 되는 도서 [기초 개념 약하신 분들]
사실, 쇼핑몰을 운영하거나, 일반 사업을 할 경우, 세무회계에 대하여 잘 모르는 사장님들 꽤 많습니다.
모르면 당하는 법이죠..ㅋㅋ
하지만, 세무 회계와 관련해서, 개념잡고, 편안하게 머리속에 집어 놓기 딱 좋은책 한가지 알려드립니다.
이 책은 읽으면서도 낄낄거렸던 기억이 납니다.
머리부터 흔들지 마시고, 사업하시려는 분들 및 사업하시면서 세무회계 골아프신 분들에게 딱 좋은 책입니다.
덧글2] 기초는 어느정도 되셨고, 불필요한 세금안내도 되는 실전 도서 [절세 노력하시는 분들]
이 책으로 어느정도 개념 잡았다고 자신하시는 분들은, 세금 안내는 110가지 방법이라는 책도 추천해 드립니다.
개인편, 기업편, 부동산편으로 나뉘어 있는데,
위 책으로 기본정도 파악하신 분들은, 실무에서 합법적으로 세금 안낼 수 있는 좋은 방법들을 제시해 주기때문에,
상당히 도움되실겁니다.
저는 실제로 위의 책 2권과 요책 3권, 도합 5권에 아주 푹~~ 빠져서 탐닉했었던 책입니다~ 강추!!
중요 덧글]
저는 직장생활도, 사업도 해봤었고.. 지금도 사업에 ing중입니다만,
정말 돈을 번다는것도 중요하지만 돈을 관리하는것도 무척이나 중요하단것...
해가 바뀔때마다 절감하고 있습니다. ㅠㅠ
특히.. 사업하는 입장의 경우,
돈 잘벌때는 평생을 잘벌것 같다는 착각으로,
정작 힘들게 되면, 방법하나 찾아나오기 힘든 암울한 상황이 되기도 한다는거...
겪어보신 분들이라면 통감하실줄 압니다.
돈이 있건 없건, 돈을 잘벌건 그렇지 않던간에,
그리고 사업하면서, 돈에대한 혜안이 아무리 뛰어나다고 자부하실 망정,
제도권에서 제대로 실력갖춘 자산관리(재무설계) 전문가 옆에 한분 끼고 있을 경우,
어지간한 고용변호사 보다도 더 힘이 된다는거... 함 경험해 보세요.
고용변호사도 월비용 들어가지만, ㅋㅋ
이 자산관리사(소속:리치플랜에셋)는 무척 헌신적이고 무료마인드라..--;
부담도 전혀 없으실겁니다.^^
아래 소개드리는 분은,
저에게도 현재 재무관련 항상 도움을 주시는 자산관리사 분인데...
국제공인자격증은 물론이고, 인생전체를 내려놓고 허심탄회하게 논의해도 될 정도로 분야에 해박하시고 따뜻한 분이니, 여기저기 뒤지고 다니시는 수고.. 이젠 마무리 하셔도 되지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