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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관련

프로그래머가 회사 그만두면, 자기 사업을 과연 잘할수 있을까?

 

 

IT개발, 특히 프로그래머도 회사원인 경우가 많습니다.

 

누군가 통계를 내봤더니, 이직을 희망하는 사람, 또는 직장을 그만두고 자기일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의 비율이 70%가 넘는것으로 알려졌었지요.

 

실제 프로그래머가 회사를 이직 또는 퇴직하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좀 큰회사에 오래있고, 정년가까이 회사생활하다가 퇴직하는 경우,(보통 차장급이상 임직원인 케이스겠지요.)

 

A: 앵벌이(싸구려 인력모아, SI프로젝트에 애들 때려넣고 인건비 장사)하거나,

B: 총무쪽에 협력업체 따서, 꾸준히 제품공급하거나,

C: 몇몇이 돈모아서, 개발아이템 하나 발굴해서,, 몇년 뚝딱거려보거나..

D: 독립 프로젝트하나 받아서, 그거 물고늘어져서 조금씩 다시 조직정비해 키워나가거나..

 

뭐 더 있긴하지만, 다 거기서 거기였었던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저는 2002년 데이콤에서 이직을 심각하게 고민하였습니다.

 

물론, 그 훨씬 이전부터 무엇을 해야만, 회사를 그만두고 내가 할 수 있는 뭔가를 하면서 독립해 사업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에 대하여, 무수히 고민했던 사람중에 한사람이였는데, 사실, 회사내에서 큰 임팩트가 없으면, 걍 뭉게고 가는 경향이 있죠.

 

프로그램을 만지는 여러분들도, 지금 다니는 회사가 아니면, 과연 무엇을 하면서 독립할 수 있는가에 대하여 진지하게 생각해 보세요.

 

사실 당시에도 그랬지만, 요즘도 뚜렷이 혼자 또는 맘에 맞는 몇명이 모여 사업을 한다고 했을때, 딱히 와닿는 아이템이 없습니다.

 

사실..이 아이템의 부재는, 비단 공대 및 IT계열의 문제는 아닙니다만, 특히 IT분야에서 좋은 아이템을 가지고서 독립적인 사업을 한다는것은 사회구조상 어려운 측면이 많습니다.

 

프로그램을 할줄 아는 기술을 가지고서, 사회에서 독립해 독자 ceo가 되었을때, 과거에 배웠던 프로그램 기술이 현실속에서 효과를 발하는 경우에는 과연 뭐가 있을까요?

 

1. 온라인관련 사업을 할 경우, 남들에 비하여 비용을 적게할 수 있다.(컴퓨터 핸들링 하는 인건비 절약)

2. 오프라인에서 IT와 무관한 사업을 할경우, 거의 사용안됩니다. 하지만, 맥락을 잡아야 하는 일이 있을때 타 직종보다, 일의 맥을 잘 짚습니다.(분석과 설계가 가능)

3. 그리고, 왠만큼 신기술 습득을 하지 않더라도, 신기술 적응능력이 뛰어나므로, 일반 사업체ceo보다 효율적이다.(프로그램은 아무리 진화해도 아키텍쳐는 크게 흔들리지 않으므로)

4. 컴퓨터와 관련된 오프라인 사업(예를들면, 온라인에서 제품 및 서비스를 판매)의 경우, 일반 ceo 보다 한발정도 빠른 기술력으로 승부를 볼 수 있다.(일반회사 ceo는 컴터에 적응하고 응용하는 시간이 상당히 늦다)

 

위와 같은 장점들이 분명히 있기때문에, 오프라인에서 대학도 안나오고, 맨땅에서 헤딩하면서 사업해오던 일반 ceo들 보다 효율적 측면에서 이득을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사실... 그렇게 경쟁력있고 매력있는 팩터들이라고 보기는 솔직히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와같은 프로그램 능력이 ceo로서 걸림돌이 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걸림돌들은 상당한 Risk를 수반합니다.

 

1. 개발만 하면, 영업하는 직종에 비하여 대인관계가 편협하여, 오프라인에서 난관에 봉착할 가능성 높음

2. 매사를 분석하려고 하기때문에, 다양한 사회,인간 또는 다양한 펀드(머니)의 역학구도에 따르는 현상들을 애써 외면

3. 자신의 이익은 자기가 만들려고 하지, 타인을 활용하지 못하고 아쉬운 소리, 죽는소리를 잘 못함

4. 융통성이 타 직종에 비하여 떨어지고, 자신의 기술만을 고집하다가 낭패보는 경우가 발생

5. 직장생활만 했던터에, 오래전부터 사업을 해오던 토박이 오프라인 ceo(짬밥)에 의해 상대적으로 경험치가 부족

 

IT  개발하시는 분 및 프로그래머 여러분들, 절대로 영업마인드를 잊지 않으셨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흔히 영업을 하다보면,  "저 회사 사장 XXX는 기술은 좋은데 영, 영업에 젬병이야... 조금만 잘하면, 잡아먹을 수 있는데말여~" 이런 말들을 숱하게 들었었던것 같습니다.

 

제가 뭐 당연히 잘난 컨설턴트도 아니고, 세상을 끌고가는 프론티어,워리어도 아니지만,

실제 남들이 말릴때, 뿌리치고, 뛰면서 부딛히며, 오프라인에서 ceo들이 맨땅에 헤딩했던것과 똑같이 헤딩하면서, 뼈저리게 느낀것들에 대한 소회이므로, 고상한 말들로 도배하진 못해도, 상당히 Tip스러운 정보는 될겁니다.

 

특히, IT생활 회사안에서 하다보면, 영업하는 사람들과 많이 부딛힙니다. 저부터도 과거 치고받고 싸웠던적도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영업하는 사람들을 싫어하거나, 터부시 하지 마시고, 프로그램을 하면서도 항상 영업에 촉을 꽂고 생활하셔야만, 나중에 회사를 씩씩하게 때려치고 나오더라도 시행착오를 덜 겪으실 수 있습니다.

 

언제까지나 프로그램만 뚝딱거리고 앉아서, 편안한 노후를 맞이하기는 힘들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요즘같은 불황에는...따박이 안죽을만큼 나와주는 월급이 더 달콤할수도 있습니다 ^^

섣불리 회사 때려치지 마시구요~!!

 

 

중요 덧글]

 

저는 직장생활도, 사업도 해봤었고.. 지금도 사업에 ing중입니다만,

정말 돈을 번다는것도 중요하지만 돈을 관리하는것도 무척이나 중요하단것...

해가 바뀔때마다 절감하고 있습니다. ㅠㅠ

특히.. 사업하는 입장의 경우,

돈 잘벌때는 평생을 잘벌것 같다는 착각으로,

정작 힘들게 되면, 방법하나 찾아나오기 힘든 암울한 상황이 되기도 한다는거...

겪어보신 분들이라면 통감하실줄 압니다.

 

돈이 있건 없건, 돈을 잘벌건 그렇지 않던간에,

그리고 사업하면서, 돈에대한 혜안이 아무리 뛰어나다고 자부하실 망정,

제도권에서 제대로 실력갖춘 자산관리(재무설계) 전문가 옆에 한분 끼고 있을 경우,

어지간한 고용변호사 보다도 더 힘이 된다는거... 함 경험해 보세요.

고용변호사도 월비용 들어가지만, ㅋㅋ

이 자산관리사는 무척 헌신적이고 무료마인드라..--;

부담도 전혀 없으실겁니다.^^

 

아래 소개드리는 분은,

저에게도 현재 재무관련 항상 도움을 주시는 자산관리사 분인데...

국제공인자격증은 물론이고, 인생전체를 내려놓고 허심탄회하게 논의해도 될 정도로 분야에 해박하시고 따뜻한 분이니, 여기저기 뒤지고 다니시는 수고.. 이젠 마무리 하셔도 되지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