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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고양이

길냥이들만 보면, 눈물이 맺힙니다.

 

오늘 처음, 달리님인가요? (구름과 연어)님의 글을보고, 길고양이에 대한 제 느낌을 함 써보고 싶어지네요..

 

얼마전, 고경원기자님에 대한 소회를 피력한바 있었습니다만, 달라님의 사진과, 글도 정말 공감이 많이 가는 내용들과 사진들이 가득해서 반려동물, 특히 고양이를 좋아하는 제입장에서는 참 기쁘네요^^

 

하지만, 저는 길을 다니다, 문득 보이는 길냥이들을 보면 항상 가슴이 아픕니다.

저자신이 고양이를 30여년간 키워오면서, 내집 고양이가 아닌, 남의집에서 키우는 고양이건, 길고양이건, 많은 애피소드들과 많은 고통스러운 내용들을 함께 겪어본 바 있었기에,

이들을 보면, 가슴속에서 절로 눈물이 흐릅니다..

 

올겨울 또 무사히 넘길 수 있을까..?

 

잘 모르는 일반인은 매스컴에서 떡칠해놓은 고양이에 대한 안좋은 단상 때문에..터부시하고 무서워하죠.

하지만, 정말 무서운건 그 런걸 씨부리대는 그 인간들인데 말이져...ㅋㅋ

 

고양이 입은 자세히 살펴보면..미소를 짓는 스마일형입니다.

 

저는 가끔 주머니에 사료샘플들을 넣어다니곤 합니다.

 

그런데, 냥이들은 그 냄새를 어떻게 맡는건지... 항상 제주위에 잘 몰려들죠.

 

고양이 싫어하는 사람들의 행태는 백태가 넘습니다.

얼마전..뭐 다 죽여야되네 마네..이런 포스트도 봤었지만,

오프라인에서..제가 밥을 주면, 생 난리굿을 피는 사람이 있습니다.

 

충분히 이해하죠..

나도..옆집에서 개가 크게짖으면 싫어하는거와 똑같은 이치라고 생각하니 이해는 합니다.

 

하지만, 간혹 길에서...

아닌척하고 가만히 서있다가...어렵사리 냥이가 다가가면..발로 걷어차는 새끼들이나..

얼마전 tv에서 머리에 자동못을 쏴버리는 미친새끼들이나..

그런것을 보면..저도 한승질 드럽기때문에..바로 "아X발 X같은 넘..드러운짓꺼리 하고 자빠졌네...!"하고 바로 시비던집니다.

제가 한등치,한얼굴 하기때문에 왠만해선 저를 건드리진 않거든요..ㅋ

 


그래서..항상..지나다니는 길냥이들을 보면..슬픈 맘이 들더군요..

 

tnr , 저도 공감합니다만,

간혹 집에서 바깥을 물끄러미 응시하는 녀석들을 보면..것두 가슴한켠이 짠하구요..

 

길바닥에 물이 없어서... 빗물떨어지는 배수구 끝단에 머리를 어렵게어렵게 끼워 넣고..목을 뒤틀려 돌려서는,

물을 한모금이라도 받아 마실려고 혀를 내밀어 보는, 그런 모습도 참 안타깝더군요.

 

털이 복실해서..겨울을 잘 나긴하지만,

간혹 얼어죽어있는 모습보고, 땅에 묻어줄성 싶어도..

도시한복판에 묻을 수 있는곳도 별로 없는 이런 환경이 슬프더군요.

 

아파트 미로속에서 길 잃어 울고다니다, 경비 아저씨가 멋도모르고 발로 걷어차 죽어가는 놈들도 있고,

정말, 이 녀석들을 볼때마다, 그 웃는 모습들이 정녕 웃는것처럼 와닿지 않아 항상 괴롭습니다.

 

일본은 냥이가 찾아오면..돈과 행운을 물어준다는 속담과 속설이 있어서 그런걸까요?

참 웃는게 웃는것처럼 보이는데,

우리네 길냥이들은 웃는 모습이 너무 슬프게 보입니다.

 

진실로 유기견과 유기묘들... 너무 학대 하지 말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이게 제가 쓰고싶은 포스트 주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