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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일반

블로그 활성화로 가장 혜택받은 직종은?

 

블로그가 활성화되면서 가장 덕을 많이 본 직종은 과연 무엇일까요?

 

여러가지 직종들이 블로그의 활성화에 힘입어 나름대로 꽃을 피운 사례들이 꽤 있겠져..

 

제가 몇년전 동아일보에 인터뷰할 일이 있어서 잠시 갔었는데, 끝나고 1층으로 내려와보니, 정문앞에, 많은 사람(젊은 아가씨)들이 쪼그리고 앉아서, 내일자 석간 신문을 뒤적뒤적거리고 있는것을 본 적이 있었습니다.

 

어..저게 뭐하는거지?

 

나중에 알게되었는데..그게 좋은말로 기사 탐색이고, 있는 그대로 말하면 줒어먹기, 우려먹기죠..

찾아내어 기사화하는 오리지널 작가 및 기자들도 당연 있겠거니와, 이미 찾아 놓은것들을 우려먹는 부류도 있나봅니다.

 

그런면에서 봤을떄, 요즘처럼 블로그에 신선도 충만한 이야기 거리들이 넘쳐나고, 또 그것을 모아주는 메타사이트까지 활성화 된 상태라면, 이시대 최고의 블로그 수혜직종은 바로 작가 및 기자가 아닐까 싶습니다.

 


일단, 안뛰어 다녀도 되고, 쩝.. 소재발굴..다 알아서 해주고,

그것 뿐인가요?

기사쓰면 채택해서 돈까지 주는 사이트까지 활성화 되고 있는 판국인걸요.

 

어째껀, 요즘은 메이저 신문사 1층에 쪼그리고 앉아서 재탕거리 뒤지면서 찾는일은 안하겠지요?

설마 이렇게 블로그가 활성화 되어있는데...

조금만 손놀림 빠르고 눈만 빠르면,

비록 재탕이지만 최고 빠르게 취재가능하니까요.

 

쇼프로그램보면, 기인열전, 세상살이 어찌고저찌고...이런곳에 나오신 분들은, 3사가 골고루 돌려서 우려냅니다..

이후, 잡지에서 우려먹고, 그다음에는 찌라시, 라디오에서도 간혹 우려먹고...

지방방송 및 지방신문.. 요즘은 케이블까지 차례차례 우려먹죠..

 

한번은 종군기자와 대화한적이 있습니다..ㅋㅋ

이분 방송3사중 한곳에서 근무하는 분인데,

애환도 많고 애피소드도 잼난거 많죠..

물론, 사람이기 때문에 겁도나는건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정말 펜대가 무서운 이유는, 겁없음 아닌가요?

또 정말 펜대에 희망을 거는 이유는 묻혀진 사실과 은폐된 현실을 파냄이 아니던가요?

 

분명 이시대 그와같은 겁없는 기자와 작가들이 많이 있겠지만, 그들의 노력과 열정을 퇴색시키는 우려먹기 재탕 기자와 작가들은.. 마이 무따아이가~

왠만큼 우려먹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