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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일상

제 아이 공부안시키는 내가, 정말로 이상한 부모인가요?

 

 

 

제 딸아이는 초등학교 6학년..이제 중학교 1학년이 됩니다.

 

초딩의 마지막 겨울방학이다보니, 아무래도 중학교 공부도 시켜야 될것 같고 해서, 학원을 알아보고 권해줄까 하다가, 왕년 가락을 되살려 방학전 몇달전부터 제가 일주일에 1번씩 4시간정도 수학,영어를 가르쳤습니다.

 

잘 따라오더군요..나름..

 

그런데, 아이가 좀 힘들어하는것 같고, 제가 덜컥 겁이나더군요..

 

저는 소시적에는 공부를 좀 잘했었습니다. 중학교때는 전교1,2등, 고등어때는 소위 1등급이라는 랭킹에 안들어가본적 거의 었었으니, 뭐 객관적으로 못한편은 아녔지요.

 

그런데, 제가 어렸을때 공부를 좀 했던 배경에는, 돈도 아녔고, 부모님이 참견안하고, 묵묵히 내비 뒀었던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고 자평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딸아이가 혹시라도 공부에 진절머리가 나면 어떻게하나 싶어서 덜컥 겁부터 났던 거지요..

그래서 걍 마지막 초딩 방학이니까...놀아라..하고 풀어놨습니다.

ㅋㅋ..그랬더니 신나게 뭘 하는지..꼼지락 거리면서 잘 놀더군요..

 

그랬더니, 주변에서는

애를 그렇게 방목하면 되네..안되네..

어느정도 학원에 보내야 따라오지 요즘은 옛날과 달라서 그냥 내버려 두면, 되네 안되네..

 

 


사실..

뭐,,완전 틀린 이야기는 아니지만..

저 처럼 완전히 방목하는것도 과연 잘못하는 것인지..고민을 하게됩니다.

 

아이들은 목표의식이 약하니까..어느정도 잡아줘야 한다는것에는 동의를 하지만,

기계적으로 주입하고 지금 공부에 진절머리 난다면,

정말 나중에 엄청난 힘을 쏟아부어서 열심히 해야하는 시점에서는

오히려 가속도가 떨어지지 않을까...하는 우려도 함께 들기때문에,

과연 어떤식으로 방향을 설정해 줘야할지..고민이 많이 되는 시점인것 같습니다.

 

방목입니까? 아니면, 강제입니까? (아래 투표에서 알려 주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