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기사님들..."안된다" 는 말 좀, 그만하세요!

2009.02.05 10:34 IT 인터넷

 

IT개발에서 옷을 벗었지만, IT에대한 향수까지 다 벗어내긴 힘들더군요.

 

요즘은 영업을 많이 하는 편이라서, 이런저런 사람들을 많이 만나는데, IT업종 사람들을 만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사회돌아가는것이....뭐 돈이다보니까, 누구하나 불러다 쓸려고 해도, 다 돈이죠.

절대 나쁜거 아닙니다. 당연한거겠죠.

 

하지만, 정말 돈값을 하느냐?라고 물어보면, 한심하기 그지없는 개발자 정말 많습니다.

 

일단, 뭐좀 이야기하면..뻑하면..."안된다"..입니다.

 

그건, 이래서 안된다, 저건 저래서 안된다. 맨날 안된다로 일관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제가 순수하게 영업으로만 세상을 살아왔다면, 솔직히 그쪽 전문가인 엔지니어들이 "안된다" 그러면, 안되는거구나..그렇게 생각하고 말았을수도 있겠습니다.

 

교환기 아시죠? 전화와 전화를 연결해 주는 기계덩어리(컴퓨팅 기계)입니다.

 

교환기를 제가 팔아먹으면서, 교환기 셋팅을 해야하는데, 요게 뭔놈의 특성을 타는지, 애를 먹이던 적이 있었습니다.

ㅋㅋ..그게 언론사였던 관계로, 거기서 설치에 실패하면, 사업자체가 리스크한 그런상황이였습죠..

 

엔지니어(소위말해, 교환기 핸들러죠..)들...그쪽을 잘한다고 나름 어깨 힘주는 사람들이 한두명 계속 왔습니다.

몇번 끄적이더니...

 

"이건 이러저러해서 안됩니다.."

 

하도 마음이 급해...현상금을 걸었죠..."해결하면...얼마가되던, 최소 얼마까지는 드릴테니..꼭좀 해결 부탁드립니다.."

 

삼성이면 뭐하고, lg면 뭐하고, 대X정보통신이면 뭐합니까?

 

 

"안되는데요..."

 

 

열은받고 맘은 급하지만,

급한놈이 불끄는거라는 말이 맞더군요..

 

제가 지식인 질문, 뭐..교환기 동호회..쫒아다니고..생쑈를 다 했는데...정말 안되는것 같더군요..

 


그때부터...메뉴얼을 딥다 팟죠...(세상에 영업하는 사람이 메뉴얼 파는게 어딧어요..아쒸..)

교환기라는것이 알고보면..특정업무를 수행하게끔 만들어진 DB 플래그의 총체입니다.

즉, db값에 의해 철저히 움직이는 시스템인거죠.

 

환경과 db값들에 뭔지 모르지만 어딘가 뻐그러져서..동작에 문제가 생기는 겁니다.

플래그(필드)의 갯수만 따지더라도 족히 수만개는 될겁니다. 관련 기능과 관련된 플래그 수는 대략 몇천개는 되겠죠..

 

아쒸...안해본 분야인데..어케요...

Try & Error 로 계속 파는수밖에요..

 

어찌어찌 해서 간신히 해결했습니다..(천번이상의 시행착오를 거쳤습죠..)

 

저도 공돌이 출신이지만..증말.."안된다..."라고, 씨부린 그 입을 확 쥐어밖고 싶더군요..

 

IT개발자들은..오늘도 어김없이 유저의 요구사항과 열심히들 싸우고 있을겁니다.

과연, 정말 안되는건지..아니면..자신이 구찮아서 그런건지..

의사만 명의가 필요하고, 변호사만 인권변호사가 필요한건가요..?

IT도 명IT기사들, 사명감이 투철한 그런 IT기사들을 주위에서 많이 찾아볼수 있기를 바라는 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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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연일 이어지는 광포스팅..
    실로 무섭사옵니다..^^ㅋ
    • 헉..제가 다작인가요? 전..몇천개씩 있는분들에 비하면..아무것두 아니잖아요^^
  2. 그 심정 충분히.. 이해가 가는 군요.
    저도 개발자 생활을 8년을 하다 지금 컨설팅, 서비스기획쪽 일을 하고 있는데....

    무턱대도 안된다는 개발자들이 많죠.

    옥션이라는 곳에서 일할 때 였습니다.
    클라이언트가 이걸 요구합니다. 이렇게 개발해 주세요 했더니...
    안된다 하더군요. 왜 안되냐고.. 했더니..
    "잘 모르면 가만이 계시던가... 왜 나섭니까?!!"
    하길래...
    PM 으로 엄청 열 받더군요.
    "나도 개발자 였다."
    "강PM님은 얼마나 했는데요?!"
    "나 8년했다. 나 개발할때 이런 문제는 문제도 아녔어"

    "치 오래 했다고 다 실력 있습니까??!"

    쩝.... 할말이 없죠..ㅡ.ㅡ;;

    어쩌겠습니까? 오래살려면.. 편하게 마음 먹고 살아야죠. ^^
    • 맞습니다..무턱대고 안된다..이건 좀 글쳐..몇년근무보다 그런분들에게는..논리적으로 파고들어가서 되는것을 오히려 가르쳐줘야되는경우가 많고, 그래야만 승복하고 따라오더군요.. 참 힘든 현실인가붑니다^^
  3. 모든 분야에서 그렇죠..심히 공감합니다. '무조건 된다!'도 문제 있지만..차라리 '안된다!'보단 훨씬 나은것 같습니다. 솔직히 안되는게 어디있겠습니까? 물위도 뜨고 물속도 가고 하늘도 나는데...귀찮을 뿐이죠...학생들도 숙제 안해놓고 '모른다'형이 많습니다. 모르면 찾아와야지~주어진 것을 대하는 태도의 차이죠~^^ 연일 좋은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 안된다해버리는 순간..그걸로 땡이지만, 된다는..그래도 이것저것..경험치라도 얻어가죠^^ 님말씀에 충분히 공감되네요^^
  4. 안된다가 아니라 귀찮아 라고 하는게 맞는듯 ㅎ
    저도 나름 여러가지 이유로 안된다를 남발하다가 No대리가 되었다죠~ㅋㅋ
    • 제 생각은 달라서..
    • 2009.02.05 12:52 신고
    기 구축된 프로그램에 문제가 발생하는 부분에 대해서 대처여부는 된다,안된다가 아닌 설계때 감안을 했다, 못했다라고 표현을 해야 하구요. 그 외적인 추가 기능에 대한 요구는 가능, 불가능으로 구분을 해야 하는데.
    이도 또한 기본적인 생각은 불가능으로 두고 접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거 하나는 정말 아무것도 아니라서 쉽게 수정할 수 있지만, 그 이후에 발생되는 부수적인 영향은 좀처럼 놓치기 쉽거든요.

    글에서 언급한 안된다는 ... 해당 업체가 접근을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는 상황도 있었겠지만, 알만한 사람에게는 현재 어떤 특성을 타서 비정상적인 행태를 보인다고 말하겠죠..

    또한 환경의 변화도 감안해야 하는데 클라이언트는 무조건 하나가 모든 환경에 맞다고 생각하는 것 또한 개발업체가 방어적으로 접근하게 하는 게 사실입니다. 회사대 회사관계다 보니 문제가 되면 책임에 대한 문제가 발생하니까요.

    글에서는 이러한 주변요소를 설정해 놓지 않아서 잘못하면, 오해할 소지가 있군요.
    • 잘알고 있습니다. 원래 분석설계단에서 한참 고민을 해서 미연에 이와같은 사태를 방지해야하지만, 현실이 코딩을 젤많이 하죠..ㅋㅋ..유지보수랑.. 왜모르겠나요..저도 해봤는걸요..하지만...입에 안된다!를 달고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공부도 안하구요. 남들이 만들어 놓은거에만 익숙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그렇더군요. 과거 한글이 안되던 시절 컴터...당시 소프트웨어 한글안된다고 난리펴보..결국 최은혁인가? 동국대 그친구 덕에 다들 지금껏 오토마타 잘 쓰고 있죠. 긍정적으로 고민하는것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5. 반대로 영업들이 똥 싸질러 넣은거 때문에 개발자들이 얼마나 피말리는지는 기억이 안나나보네요.

    자기들이 책임도 못 질 뻥처놔서 몸빵 뛴 생각하면.. 어떻게 된다고 할까요?

    뭐든지 된다고 해야 되는 영업 입장에서야.. 당연히 그런 주문을 하겠지만..

    구현을 맡은 개발자입자에선 된다고 했다가 안되면 어떻하란 말입니까?

    된다고 했다가 안되면 난리가 나는거지만.

    안된다고 했다가 되면 보너스가 되는거죠. ㅎㅎ

    입장차는 있는데.. 보통 사장들이 영업들 편이라.. 어떻게든 먹고 살라고 그러는거 겠지만.

    왜 기술자한테 영업을 강요하는지.. 영업이나 기획이나 관리하는 인간들은 개발도 못하면서

    개발하는 사람한테 영업도 하고 기획도 하고 관리도 하라고 지랄거리죠.

    기술에 대해 대우도 안해주면서 말입니다.


    그래서 당신이 듣기 싫어하는 안된다 얘기가 나오는 겁니다.

    개발자들이 다 싸가지가 없어서 열정이 없어서 그런게 아니구요.
    • 우하하..영업하는 애들과 it 애들 항상 붙어 아웅대죠...저는 개발할때는 영업하는 애들 욕 무지했습니다. 그런데 사업하다보니..영업이 더 중요합니다. 못팔아먹고 못벌어먹으면..it도 같이 죽는데요 몰...ㅋㅋ..하지만, 구라쳐서 영업갖다주고..그거 똥치울려면 힘들고 드럽지만..솔직히 it에서 안되는게 어딧나요..왠만큼 힘들고 시간깨지고..책임추궁당할까봐 몸사려 그렇지...결국 사람과 사람이 잘 협의해서 하다보면...왠만큼 안되는것은 없다고 봅니다.
  6. 반성합니다..
    근데 무리한 부탁은 안했으면 합니다.. ㅡ.ㅡ;;
    본부부서랑 개발건 관련해서 이야기 하면 개발자 입장에선 참... ㅠ.ㅠ
    그래도 먹고 살려니 해야죠..
    • 글쳐...모르는거 말두안되는 부탁은 그분들이 몰라서 그렇죠...설명을 해주면..그래도 대가리가 꽝이아니고서야..잘 알아먹습니다..애초에 설명듣기도 전에 안된다는 사람들이 좀 줄었으면 하는 바램인거죠^^
  7. 제가 회사에서 만난 개발자는 [돈과 시간과 인력을 투입하면 불가능한건 없다. 다만, 그 요구조건을 "즉시" "완벽하게" "나 혼자서" 해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뭐, 아무튼 요구사항 전달하면 마감날짜를 약속하고 그 날짜는 확실하게 지켰으니 괜찮은 개발자였던 것 같습니다.
    • Apple-Code
    • 2009.02.05 14:18 신고
    개발자 입장에서 보자면 돈은 쥐꼬리 만큼 주면서 이것 저것 시키는 것이 많기 때문에 솔직히 하기 싫은 경우가 많습니다. 어느 정도의 근로환경이 보장 된다면 좋겠지만, 현실은 시궁창이죠...;;
    • 이해됩니다..특히 영업에서 쪼고들어오는날에..매번 거절할수 없단것 잘압니다.. 이런 관점에서 한번 글올려야 겠어요~
    • noname
    • 2009.02.05 14:57 신고
    세상에 안되는게 어딨습니까. 다 되지.

    플젝의 3대요소는 아시나요?
    사용가능한 리소스(사람, 돈) + 개발기한(시간) + 과업범위 입니다.
    보통 플젝 초기에 요구사항 분석하고 과업범위를 정하게 됩니다.
    영업하고 개발자하고.. 또는 발주처하고 개발자하고 싸우는 원인은 하나입니다.

    과업범위를 개떡으로 만들어놓거든요

    개념없는 영업이 그 기능이 구현하는데 얼마나 걸리는지. 몇 MM이 들어가는 쥐뿔도 모르는게..
    대충 협상해버리믄..개발자가 다 땜빵해야합니다.
    지야 플젝따고 영업수당 받음 되지만. 말도 안되는 과업범위로 맨날 야근하는건 개발자거든요?

    초기에 정해진 과업범위가 아니면 개발자 입장에서는 당연히 안된다가 답이죠.
    과업 범위가 달라지면. 당연히 시간이 늘어나거나. 돈이 늘어나거나. 사람이 늘어나야하는데
    그런건 전혀없이 이거해달라 저거 해달라하믄 됩니까?
    그건 개념없는 애들이 하는소리죠.
    초기 과업범위에 없다면... 개발자는 당연히 [안됩니다. 영업하고 얘기하시죠]가 정답이라고 보는데요..
    계약서는 뻘로 쓰나요?

    개발자입장에서는 딱 투입되서 주어진 시간과 범위 보고. 안되겠다 싶음 도망가는게 상책입니다.
    돈 몇푼 벌겠다고 개노가다하면서 몸상하믄. 병원비가 더 나갑니다.
    • 일면수긍이 가는 대목입니다. 그것이 바로 사회하부구조에서 일하고 있는 it인의 눈물나는 현실이죠. 사실..그만두게되면...사용자측에 또 그회사 들어올회사들이 줄을 서 있지요. 그렇기때문에 항상 힘들다고 판단되지만, 왠만큼은 밥그릇 챙겨야죠. 계약서..그거 종이..ㅋㅋ..소송안할거면 뻘이죠..ㅎㅎ 공무원하고 일해보시진 않으셨는지요? 유리하면 계약서는 사용자측면만 부각되는 법이지요. 이지경까지 안갈려면 서로 된다안된다를 떠나서 양보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 흑흑흑
      세상에 안되는게 어딨습니까. 다 되지.
      => 전산으로 안되는게 어디있습니까.. 다 되지..
      자주 듣는 말이네요
      되긴 되는데.. 꼬이죠.. ^^;;
    • 우리가 흔히 코드 꼬일때 요즘은 뭐하고 하나요? 우리는 걸레된다..라고 했었고...그래서..재코딩하는것을 코드빨래 라고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 저는 라면 코드...라는 용어를 쓰고 있습니다. -_-
      보통은 스파게티라고 하던데, 국산이 좋은 것 같아서...;;
    • 크..그런 은어는 처음 봐요^^ 라묜코드..ㅋㅋ
  8. 우리나라 특히 as쪽은 다들 그런듯 합니다.
    무조건 안되고 새로 사야된다는 말만;
    • 그건 아예..교육을 그렇게 시키기 때문에 더 그런것 같습니다.^^ 요즘은 기술영업도 나름활성화되고 있다지요^^
  9. 아~증말 돌겠습니다...이 포스팅이 완전히 절 두고 하시는 말씀이신거 같아 아주 머리가 다 지끈 거립니다...지금도 집에 가질 못하고 프로그래머들과 블로그 준비 중입니다...이거 지들이 된다고 해놓고 테스트 하면 안되~...그러면 또 집에갈 궁리만 하고 있구...이겄들을 그냥 화악 신나 뿌려뻐려?...하 미치겠네~...
    • ^^ 예전에 비해 책임감이 떨어진 개발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말들을 주위로부터 많이 듣게되어 아쉬울 따름이죠..쩝..참으세요!
  10. 개발자들 몰아 세우는것도 문제는 있지만 일면 공감가는 부분이군요.
    솔직히 개발에서 파고들면 안 되는거, 못할거 거의 없다고 봅니다.
    문제는 그 동안 소요되는 시간이 곧 경비인 만큼 그에 상응하는 가치가 있다면
    모두 가능한 일들이지요.

    IT분야 중에서도 개발 환경은 솔직히 척박한 것이 사실이기도 합니다.
    실컷 고생해서 1년 가까이 시간투자, 자금투자해서 내 놓으면 짝퉁이 판치고
    라이센스고 뭐고 개념없는 곳에서는 당장에 돈 되는 것만 파고드는거죠.
    쪽팔리고, 양심이고 뭐고 다 집어치우고 돈되는 것만 파는겁니다.

    그러니 돈 안되고 머리 아프다 싶으면 무조건 '안된다' 한 마디로 끝내는것이
    다반사구요.

    헌데, 현상금까지 걸었다는데 쩝...
    현상금이 약했을까요^^.

    암튼 머니야 머니야님의 열정은 대단하십니다.
    답답한 사람이 결국 우물 파는거죠 뭐.

    재밌게 잘 봤는데... 개발자, 기획자 입장에서
    오늘도 손들고 반성할 일이 생긴듯 합니다^^.

    두 손 바짝 들고 있을께요^^.
    • 손들지 마세요^^ 현상금..일반적으로 일당 50이라그러길레...고급인건비 생각해서 하루동안해결한다면 150준다고 했었습니다..정말 급했었거든요..그런데..안되서 별수없이 제가 팟습니다.. 저는 된다고 생각했었거든요.. 근데..무슨놈의 교환기가 그렇게 flag들이 많은지..그때 첨알았답니다^^
    • 150 아깝다 ㅋㅋ.
      교환기는 분야가 아니라 잘 몰겠지만서도
      근데, 갸들 뭔 일당이 그렇게 쎈가요?
      전산원수료+ a사근무1년+b사 알바1달....
      뭐,이런식으로 실력 이상의 자리옮김 뻥튀기 몸값 아니면 다행인데 말이죠. 고생 많으셨네요.
    • 걍..기계가져다 깔아주는 일당은 쌉니다. 문제는 셋팅하는건데..그것도 디폴트는 싸더군요..ㅋㅋ..요기에 lcr 이란 프로그램을 수작업으로 한다던가..요건거를 좀 쎄게 부르더군요..ㅋㅋ
  11. 저도 그런 이야기를 간혹 하는데, 상황이 좀 다르지요 ^^
    잦은 변경 후에 또다른 변경을 요구할 때 ;;;;
    (노대리, 이런건 혹시 구현이 안되나? 되면 그냥 좀 해줘바...식의;;;)
    종종 그런 대답을 했던것 같은 ;;
    • 핵심적 말씀을 주시네요^^ 사실..계약 어찌고 떠들어대도..결국 사람과 사람이 하는일이라면, 말한마디에 안될것도 되는경우가 많죠^^
  12. 개발자들은 크게 두가지 부류가 있는 것같습니다. (뭐, 아님 말공.. ㅋㅋ)
    첫번째는, 님 글 처럼 안된다 하는 그런 분.
    두번째는, 다된다 하는 그런 분.

    두 부류 모두 문제가 있기는 하죠. 그런데, 영업을 하셔서 아시겠지만, 두 부류 모두 기본적인 마인드가 있습니다. 그래서 부류별로 분류하기 보다는 그 사람과의 친화도에 따라 그 사람의 된다 안된다가 바뀝니다. 당연히 그 사람의 마인드를 읽는 힘이 필요합니다. 열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는 것이 영업마인드가 아닌가 싶습니다.

    저도 개발자다 보니 개발자들과 디자이너들과 기획자들과 때로는 직접 현업과 영업들과 협의할 때가 있습니다만.. 해당 업무분야의 사람들은 다들 이렇더라 라는 말 외에, 그 사람은 이렇더라는 것이 Key Factor 가 아닌가 싶습니다. 부류를 알려 하지 말고 그 사람을 아는 것이 더 중요한 것같습니다. 이 사람이다 싶으면 깊은 사귐 까지는 아니더라도 서로 상부상조 하는 길을 터 놓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이것이 영업마인드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아무튼 IT 맨들, 영업마인드로 무장해야 하는 거 맞습니다. 너무 자신의 영역에만 심취해 있다 보니 다른 사람들과의 친화력이 떨어지는 것같습니다. 나름, 저도 그렇습니다만.. ㅋㅋ. 물론 당장 안됩니다. 그걸 내가 되게 만들면 되잖아요. 성공한 사람들의 방식은, 먼저 다른 사람을 활용하고, 안 되면 내가 하는식입니다. 대박이나 성공은 안 되는 일부터 시작하는 것이지요.

    결론적으로, 다른 사람의 일을 내 일처럼 해 주는 사람 만나기 어렵습니다만, 일단 만나면 많은 일들이 풀립니다. 가끔 좋은 건수 있으면 물어다 주고 그러면 서로 좋겠죠. 그런면에서 보면, 각자의 역할을 바꿔 보는 것도 좋을 것같습니다. 내가 왕 입네 하는 분야에서 우물안 개구리 되지 말고, 내가 종 입네 하는 곳에서 열심히 뛰다 보면 자신의 일에 더 열심있게 되지 않나 싶습니다.

    한가지 더.

    제가 예전에는 개발사에 있다가 이제는 자리를 옮겨 전산실 유지보수 업무를 보고 있는데, 처음에는 개발사에 있었기 때문에 업무가 개발쪽에 치중해 있었거든요. 그렇다 보니 개발 업무 이외에는 모두 열받게 하는 것들뿐이더라구요. 당연히 '안되요' 라는 말이 입에 더 많이 달라 붙었었죠.

    MBO 라고 들어 보셨죠..? MBO 에 개발 업무로만 짜넣다 보니, 개발 업무 이외의 것을 하면 MBO 실적으로 들어가지 않잖아요. 사람들은 와서 해 달라 하고, 실적으로는 쌓이지도 않는데 시간은 빼앗기고, 내 실적과 관련된 일은 진도가 나가지 않고.. 마음도 조급하고 울화병 그런거 비슷한게 계속 나를 짓눌렀지요.

    올해는 MBO 범위를 개발 이외의 것으로 확장해 두었습니다. 그러니까 내 마인드도 바뀌더군요. 여차여차 한 일을 가지고 전산실을 방문해도 이제 내 마음이 가볍습니다. 예전에는 이건 내 업무가 아니에요 하던 것도 '아, 그러면 이렇게 이렇게 하면 되니까 누구누구와 상의를 하거나 내가 이러저러 하게 언제 까지 작업하면 될까요..' 뭐 등등.

    아무튼, 얼마 살지도 못하는 인생. 영원히 살 것도 아닌데, 서로 얼굴 붉히고 험악해지지 말자구요..
    • 헉...이렇게 긴 댓글은 블로그 4주차인 저에게 충격입니다..^^ 근데, 말씀하나하나에 틀린, 공감안되는 부분이 전혀없네요... 그리고..마지막말씀에...얼마살지도 못하고..인생별거두 없는데..아웅바웅..인상붉히는 자체도 어케보면 우스운건데...서로 타산지적으로 지혜롭게 해결해서 잘 지내는것이 최고란 말씀에 왕공감입니다^^ 앞으로 자주 들러 찾아뵐께요^^
  13. 개발이란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 일을 따오는 영업도 중요하고, 실제 제품을 만드는 개발자도 중요한데 그 사이에서 조화를 이루기가 힘들더라구요. 저는 임베디드 개발일을 아주 조금 하고 있는 입장이라 개발자 분들에게 조금 더 공감이 가긴 해요.. ^^;;
    • 저도 그쪽출신이라..당연 공감만땅입니다... 그런데도..너무 고개를 흔들면...심히 괴롭더군요^^
  14. 히히히...공감가는 글내용이에요.ㅎㅎ
    • ^^ 공감되신다니..반갑네여~ ^^ 사실..저도 그런말을 조금 하긴했는데..그기사분 심하시더군요..ㅋ
  15. 예전에 오픈마켓 판매대행할때 휴대폰 폼메일 DB 연동하는 거 떄문에 프로그래머하고 충돌한적이 있었죠.
    않되요. 시간 많이 걸려요 그렇게 까지 할 필요 없잖아요 라고해서 '그래? 내가 해볼테니까 되면 니가 나 월급줘' 라고 억지부리며 밀고 나갔던 적이 있었죠.
    결국 제가 만들고 프로그래머가 디버그 하는 걸로 밀고 나가서 해결을 봤었습니다만....
    서로 밀고 당기고 하는 알력은 어디나 있게 되더군요. 디자이너와 프로그래머, 영업과 내부 PM....
    결국 머니야 님처럼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파게 되는 격...ㅠ.ㅠ
    • 그런거가 줄어든다면..좀 거창하긴 하지만..국가발전도 빠를것 같아요...ㅠㅠ.. 아쉬운놈이 우물판다는 옛말은 예나 지금이나..앞으로도 똑 같이 적용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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