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늦은 밤에 한잔 걸치고..ㅋㅋ
집으로 가는 택시를 타고 신논현역에서... 강남역을 지나...
잠실로 가려고 했었더랬습니다.
신논현역 1번출구쪽에는 버거킹이 있고..
6번출구쪽에는 교보타워가 있는데..
그쪽 길가에...
운동회때나 볼 수 있는....천막들이 줄지어 서 있더군요..
"어..저게 뭐징?"
그랬더니..택시기사님 왈..
"대리운전 기사들... 모여있는 곳이에요.." 라고 하더군요..
그말을 듣고 보니..
천막 주변과 길가에 주차된 차들 가운데..
대리운전 기사들을 위한 IT기기 및 간이 식사등등 제공하는 서포트 직종들도 보였습니다.
문득..이 광경을 보고나니..
제가 30대 후반..쫄딱 그지(?)가 되었을때..
이 나이가되면...취직도 만만찮쵸? 시간도 걸리고..으으
어떻게라도...급한 생활비는 벌어야하는 절박한상황에서..
그당시..당장 현금돌리기 어려워서..
대리운전기사를 하려고 맘먹은 때가 떠오르더군요..ㅠ
당시 대리운전 수지분석표를 봤더니..
매출은 자기능력껏 한다 치고..
비용부분에서 큰부분을 차지하는 핵심이 두가지 있더군요..
- 오지탈출비용: 손님을 외진곳에 내려준 이후..대리기사가 도심으로 나오기위해 써야하는 교통비
- 핸드폰비용: 손님에게 콜하는 비용
저는 당시..이 비용을 줄이기 위한 방법들을 좀 찾았던 기억이 나네요^^
오지탈출비용을 위해..접이식 포터블 전기자전거를 살려구 그랬었고,,
폰비용 절감을 위해...ACR기기를 찾았었는데..결국..그 기기를 갖다 팔다가..
전화사업도 하고..장비사업도 하게됫다능..ㅋ
무하튼..
쉽지않은 요즘인데..
갑자기...오늘 대리운전 천막이 줄지어 쳐진것을 보고 있자니..
기분도 좀 거시기한데다가...
실직한 40,50대분들..절대 비관마시길 바라는 맘에서..
몇자 적어 봤습니당!
즐거운 한주간 보내시길 바랍니당^^